상단영역

본문영역

2024 다섯 번째 루씨쏜 아뜰리에 회원전, 제 5회 민화로 꿈 피우다展 개최!

임만택 전문 기자
  • 입력 2024.02.23 17: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루씨쏜 아뜰리에는 오는 2월 29일부터 3월 31일까지 2024 다섯번째 회원전 '제5회 민화로 꿈 피우다展을 개최한다. 생명의 시작을 알리는 3월, 소박한 꿈과 행복을 그림에 담아 정성으로 빛을 낸 전시, ‘민화로 꿈 피우다 展’ 이 제주에서 피어난다. 오픈식은  2월 29일 목요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전시 안내 포스터 / 아뜰리에 제공
전시 안내 포스터 / 아뜰리에 제공

조선시대의 전통 그림인 민화와 현대미술로서의 창작을 더해 일상에서 느꼈던 행복, 꽃, 꿈 등을 담은 그림, 그리고 제주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작품들이 매년 개최되는 ‘민화로 꿈 피우다展‘이 5번째 봄을 맞이한다.

이번 전시에는 유현정, 김미란, 최정아, 송혜란, 김민영, 한대한 작가가 참여한다. 

유현정 작가

유현정,선녀탕Ⅱ, 환대 (대표작)36cm x 36cm순지, 분채 / 아뜰리에 제공
유현정,선녀탕Ⅱ, 환대 (대표작)36cm x 36cm순지, 분채 / 아뜰리에 제공

제주 섬에서 만난 외돌개 황우지 선녀탕은 작가가 쉼 없이 달려온 인생길에서 만난 최고의 신나는 놀이터이다. 한여름이면 인어가 되어 자유롭게 제주 바다를 즐기고 있는 작가는 아직도 도시에서 바쁜 일상을 짊어진 친구를 맞이하며 환대하고 있다.

유현정_봄날의 머체왓 숲길 _ 36x36cm 순지에 분채 2022 / 아뜰리에 제공
유현정_봄날의 머체왓 숲길 _ 36x36cm 순지에 분채 2022 / 아뜰리에 제공

제주 섬은 작가에게 도시의 속도에서 벗어나 느리게 걸을 수 있는 인생 숲이 되어 주었다. 따스한 봄날 머체왓 숲길에서 만난 조랑말 두 마리와 참꽃 피는 풍경 속으로, 작가는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초대하여 ‘쉼’을 권한다.

김미란 작가

김미란_화조도 53.5 x 30  순지에분채 2024 / 아뜰리에 제공
김미란_화조도 53.5 x 30 순지에분채 2024 / 아뜰리에 제공
김미란_화조도)  53.5 x 30  순지에분채 2024 / 아뜰리에 제공
김미란_화조도)  53.5 x 30  순지에분채 2024 / 아뜰리에 제공

작가는 SNS에서 본 고양이 작품을 보고 민화를 처음 접했고 푹 빠졌다. 서울 살 땐 심한 목디스크때문에 배울 엄두도 못냈다가 제주 이주 후 우연히 지인의 전시로 루씨쏜아뜰리에를 알게되었고 목보호대를 풀고 일상으로의 회복이 가능하자마자 아뜰리에를 찾았다. 그게 2023년 04월이었다. 그림을 좋아하지만 관찰이나 표현에 있어 비전공자의 어려움을 항상 느꼈었는데 본이 있어 마음 껏 그림 그릴 수 있는 민화가 특별히 더 즐겁다. 

최정아 작가

최정아__77×39_민화꿈 2024 / 아뜰리에 제공
최정아__77×39_민화꿈 2024 / 아뜰리에 제공

동서남북의 네 방위 중 동쪽을 지키는 수호신이다. 중국 고대의 방위도인 사신도(四神圖)에 나타나며, 고대 무덤의 현실(玄室) 동쪽 벽이나 관의 왼쪽에 그려진다. 고구려 고분(평안남도 강서군 우현리 소재)이나 백제 고분(충청남도 공주시 송산리6호분) 등에서 볼 수 있다. 

송혜란 작가

송혜란_신비디움 22.7×15.8cm 순지에 채색 2024 / 아뜰리에 제공
송혜란_신비디움 22.7×15.8cm 순지에 채색 2024 / 아뜰리에 제공

신비디움은 우아한 여인이라는 의미의 꽃이다. 대부분의 꽃들은 겨울에 성장을 멈추지만 신비디움은 추위 속에서도 꽃을 피워내는 고고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 그런 신비디움을 강하나 화려하지 않은 색채와 부드러우나 여리지 않은 필치로 담아냈다. 

김민영 작가

 

김민영, 별꽃이 품다 24.24.2cm 순지에 분채 2023 / 아뜰리에 제공
김민영, 별꽃이 품다 24.24.2cm 순지에 분채 2023 / 아뜰리에 제공
김민영, 자연을 품은 꽃 60.6cm x 72.7cm 순지에 분채 2023 / 아뜰리에 제공
김민영, 자연을 품은 꽃 60.6cm x 72.7cm 순지에 분채 2023 / 아뜰리에 제공

제주 뚜껑별꽃은 꽃받침 가운데 부분이 갈라지고 뚜껑처럼 열리는 모습에서 유래했다. 뚜껑별꽃에서 참새들과 민화 나비를 작품에 담았다. 동화되는 모습처럼 생물체들도 꽃과 자연 속에서 어울려져 있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한대한 작가

한대한_모란도_50x37cm 2024 / 아뜰리에 제공
한대한_모란도_50x37cm 2024 / 아뜰리에 제공

모란도는 10일 정도 피고 지는데 그치지만, 모란도의 이미지는 영원하다. 모란도는 종교나 신분에 구애받지 않으며, 혼인의식이나 잔칫날에만 모란병풍을 칠 것 같지만, 주검을 하늘나라로 운반하는 상여에도 모란꽃이 가득하다. 모란은 희로애락의 모든 시간과 삶을 승화시키는 아름다운 힘이 있다.

루씨쏜 아뜰리에 대표인 루씨쏜 작가는 "미래가 촉망되는 제주도내 작가 6인이 전시 제목처럼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활발한 대내외 활동을 펼치고 민화의 꿈을 피우길 기대해 봅니다."라고 전했다.

루씨쏜 아뜰리에 로고 / 아뜰리에 제공
루씨쏜 아뜰리에 로고 / 아뜰리에 제공

루씨쏜 아뜰리에 소개

루씨쏜 작가가 설립한 제주민화 문화 복합 갤러리 ‘루씨쏜 아뜰리에’에는 올해로 6년 된 민화 교육기관으로 체계적인 민화 지도를 통해 지역 내 작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루씨쏜 아뜰리에’서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된 작가들은 다양한 전통 방식과 재료로 한국적인 정서에 현대성을 가미한 작품들 (민화, 한국화, 동양화)을 바탕으로한 전시 ‘민화로 꿈 피우다展‘ 에서 자연과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루씨쏜 아뜰리에‘에서는 숨겨져있는 전통작가들을 발굴해 매달 다른 전시를 기획하여 선보이고 있다. 루씨쏜 작가의 작품도 상시적으로 감상 가능하다. ‘루씨쏜 작가가 제주 민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한, 더 많은 역사적 보물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설립된 제주민속문화복합 미술관이다.

전시, 대관 등 다양한 교육과 문화 행사 그리고 외부 강의와 One Day Class 원데이 클래스 민화체험 수업도 진행중인 문화 복합공간 ‘루씨쏜 아뜰리에‘는 소천지 앞에 위치한 아름다운 바다와 섬이 보이는 전통적이고 아름다운 카페 갤러리공간이다. 전시와 함께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