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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오는 7월 파리올림픽 사상 최고의 성적 예약했다

기영노 전문 기자
  • 입력 2024.02.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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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카타르에서 지난 2일부터 17일까지 벌어진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의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는 지난 2016년 캐나다 윈저·온타리오 대회에서 박태환 혼자 자유형에서 금메달 3개를 따냈었다.

이번 대회는 197개국에서 2천500명 이상의 선수가 출전해 6개 종목에서 75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벌였는데, 중국이 경영과 다이빙 등 모든 종목에서 우세를 보이면서 26개의 금메달을 휩쓸어 갔고, 한국도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사상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한국은 파리올림픽에서 계영 800m와 함께 황선우 김우민의 자유형 200, 400m 그리고 김우민의 자유형 800m까지 최대 4개의 금메달도 가능하다.(사진=황선우 선수 인스타그램 갈무리)
한국은 파리올림픽에서 계영 800m와 함께 황선우 김우민의 자유형 200, 400m 그리고 김우민의 자유형 800m까지 최대 4개의 금메달도 가능하다.(사진=황선우 선수 인스타그램 갈무리)

 

이번 대회는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폐막된 지 7개월 밖에 안됐고, 2024 파리올림픽을 불과 5개월 앞두고 열려서 세계적인 선수들이 대거 불참했다.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5관왕 호주의 몰리 오캘러헌, 중국의 4관왕 친하이양, 호주의 3관왕 케일리 매쿈, 카일 차머스 등이 파리 올림픽에 전념하기 위해 출전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영 종목에서도 메이저종목인 자유형을 한국과 중국이 석권해 관심을 모았다.

자유형 100m는 중국의 판전러, 200m는 한국이 황선우 그리고 400m도 한국의 김우민이 금메달을 가졌다.

그런 가운데 자유형 계영 800m에서 중국과 한국이 금, 은메달을 휩쓸었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한국이 7분01초73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었는데, 불과 4개월 여 만에 중국이 한국을 따라 잡은 것이다.

선수층이 두터워야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계영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메이저대회에서 아시아국가가 계영종목에서 메달을 딴 것은 중국이 동메달을 획득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2020 도쿄 올림픽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딴 영국은 멤버를 바꿔서 출전했고, 미국은 주전급 선수들이 오지 않았다. 금메달을 딴 중국과 은메달에 머문 한국의 기록 차이도 0.1초(한국 7분01초94, 중국 7분01초84)에 불과해 파리올림픽에서 중국, 한국, 영국, 미국, 호주 등 개국의 치열한 경쟁이 볼만 할 것 같다.

한국은 대회 초반, 다이빙에서는 김수지가 여자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 김수지 이재경이 혼성 싱크로 3m 스프링보드에서도 동메달 2개를 획득했었다.

한국은 파리올림픽에서 계영 800m와 함께 황선우 김우민의 자유형 200, 400m 그리고 김우민의 자유형 800m까지 최대 4개의 금메달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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