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 스포츠에서 연패는 정말 힘들어

기영노 전문 기자
  • 입력 2024.02.13 10:2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이 21연패의 불미스런 신기록을 세웠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10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IBK 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0대3으로 패해, 올시즌 21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종전 기록은 2011~2012 KGC 인삼공사가 세운 20연패가 여자배구 최장연패 기록이었다.

페퍼저축은행는 국가대표 박정아와 외국선수 야스민이라는 쌍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패를 당하고 있는데, 결정적인 원인은 ‘리시브 불안’이다.

배구에서는 리시브가 흔들리면 모든 것이 흔들린다. 세터의 토스는 말할 것도 없고, 스파이크도 제대로 때릴 수가 없다.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이 21연패의 불미스런 신기록을 세웠다.(사진=페퍼저축은행 네이버 포스트 갈무리)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이 21연패의 불미스런 신기록을 세웠다.(사진=페퍼저축은행 네이버 포스트 갈무리)

 

여자프로배구는 페퍼저축은행의 연패가 얼마까지 이어질 것인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페퍼 저축은행은 이제 16일 홈에서 벌어질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1패만 더 당하면 2017~2018 시즌 KDB생명이 세웠었던 ‘여자프로농구 최장연패’ 기록인 22연패를 당하게 된다.

남자배구는 한국전력이 25연패를 당한 것이 최장연매인데, 페퍼저축은행으로 볼 때는 남녀배구 통틀어 최악의 기록이 세워지기 까지 아직 4패까지 여유가 있는 셈이다.

프로축구는 전북 버팔로가 10연패를 기록한 것이 최다연패 기록이고, 프로야구는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삼미 수퍼스타즈와, 2020년 한화 이글스의 18연패가 최다연패 기록이다.

한국의 농구, 배구, 축구와 야구 등 4대 프로스포츠 최다연패 기록은 남자프로농구 대구 동양(현 고양 오리온즈)가 1998~1999시즌에 기록했었던 32연패가 최다연패 기록이다.

당시 대구 동양이 연패를 당한 이유는, 초특급 외국선수 그레그 콜버트(센터)가 부인과의 불화를 이유로 시즌 도중 미국으로 돌아갔기 때문이었다.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