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새진보연합 출범한 용혜인, “진보정당이 못했던 15% 이상 지지 받을 것“

권용 기자
  • 입력 2024.02.10 16:43
  • 수정 2024.02.11 13: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선거연합신당인 '새진보연합'의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이 설 연휴를 앞둔 지난 8일, 광주를 방문해 "민주진보진영 안에서 크고 작은 갈등과 불신을 극복하고 더불어민주당과의 비례대표 선거연합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용혜인 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출범식을 통해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민주진보진영이 하나된 힘으로, 더 큰 힘으로 맞서 싸워야 한다"며 "오월 광주의 공동체 정신과 민주주의 헌법질서를 지키기 위해 민주주의자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권 심판과 민생우선 개혁국회를 바라는 광주 시민 앞에서, 민주진보진영 안의 크고 작은 갈등과 불신을 극복하고 국민께서 진정으로 믿을 수 있고 국민 앞에서 진정으로 당당한 선거연합을 반드시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지키고 민주진보진영의 비례연합정당으로 연합정치의 큰 물줄기를 여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진보연합이 진보정당의 역사에서 단 한 번도 해내지 못했던 15% 이상의 지지를 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새진보연합은 이날 광주선거대책본부 출범을 알림과 동시에 전국적인 입당 운동을 호남에서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새진보연합은 기본소득당과 열린민주당, 사회민주당 등 소수 정당의 연합체로, 비례연합정당 추진 방식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소수 정당이 의석을 번갈아 배치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새진보연합은 이날 국립 5·18묘지를 참배하며 광주 방문 첫 일정을 소화했고, '민생우선 개혁국회'를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였다.

 

《선거연합신당 새진보연합 출범식 개회사》

 

여기 모인 우리가 함께 만들어갈 연합정치의 이름,

새진보연합의 존재 의미 또한 그렇게 분명합니다.

 

이런저런 얘기는 많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민주당만으로는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의 

마지노선을 넘는 퇴행을 이겨낼 수 없고,

지금의 정의당으로는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염원에 갈라치기 정치, 이합집산 정치로 답하는 

이준석‧이낙연의 제3지대를 이겨낼 수 없습니다.

 

국민은 늘 바라고, 기다려왔습니다.

개혁 동력을 상실한 민주당 바깥에 일 잘하고 유능한,

일당백 진보정치 하나만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양비론과 당리당략에 빠져 제 갈 길을 헤매는 진보정당 말고,

오직 국민을 위해 묵묵하게 새 밭의 고랑을 내는 

황소처럼 일하는 진보적 대중정당이 있어야 한다.

 

민주당보다 노무현답게, 정의당보다 노회찬답게

그들이 꿈꿨던 사람 사는 세상과 

투명인간들의 정당을 꿈꾸며

다시 국민 속으로, 현실 속으로 자리 잡을 유능한 진보정당이

진보적 정권교체의 기틀을 선도하고,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말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윤석열 정권은 검찰권력과 대통령의 

사적 인맥이 온 공직에 눌러앉아 퇴행에 앞장서고,

민생대책이 아닌 대통령 일가의 비위만이 연일 언론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을 견제할 당은 사당화되어 민심을 배반한지 오래고,

국가전략은 사라진 채 오직 김건희 여사 지키기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시스템을 뜯어 고쳐 대한민국의 미래를 

움 틔워야 할 이 중차대한 시기에,

정치판에선 노인에게 무임승차를 빼앗자, 

군대 안 가는 여성은 공무원도 하지 말라,

시민들이 힘겹게 만들어놓은 사회적 합의를 뒤로 돌리는 

무책임한 정책에 개혁의 탈만 씌우고 있는 이들이,

유명 정치인 몇 명 앞세워 나 좀 찍어달라, 

합치고 보자, 아우성만 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득권 정치에 실망한 국민이, 

제3지대 정치에마저 실망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이야말로 진보정치가 맨 앞에 나서 

썩은 권력을 심판하고, 들어내야 합니다.

한국 정치의 나침반이 되어 미봉책이 아니라 

분명한 개혁과제를 내놓아야 합니다.

양당을 저울질하며 좌고우면하고,

매번 똑같은 공약, 몇 년째 같은 정책만 답습하고 있는 

낡은 진보정치론 불가능한 일입니다.

 

여기에, 우리 새진보연합의 존재 의미가 있습니다.

 

개혁의 물결, 혁신의 파도를 일으킬 새로운 진보정당이 바로 서야 합니다.

민주진보진영의 분열을 봉합하고 더 큰 승리로 나아가게 할 

연합정치의 근거지가 필요합니다.

국가혁신전략을 책임 있게 준비해 국민께 제출할 

비전과 실력을 겸비한 대중정당이 나타나야 합니다.

 

그 역할을 바로 우리 새진보연합이 해나갑시다.

 

사랑하는 새진보연합 당원 동지 여러분, 지지자 여러분,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새진보정책, 새진보후보, 새진보당원으로

새진보연합이 22대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합시다.

대한민국 정치혁명의 민트빛 파도를 일으킵시다.

 

새진보정책은 우리 총선의 가장 날카로운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민주의 기득권을, 진보의 관성을 넘어서는 

국가혁신정책을 내어놓겠습니다.

 

새진보정책을 실현할 새진보후보로

진보 쇄신의 새로운 인재,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겠습니다.

 

인재위원회를 설치하고, 문호를 크게 열어

우리 연합 안팎에 새진보정치를 충실하게 이뤄낼,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을 모아내겠습니다.

 

전당적인 입당 운동으로 10만의 새진보당원과

다시 국민 속에서 함께하는 대중적 진보정당으로 나아갑시다.

 

우리가 새진보연합의 승리를 위한

새진보정책, 새진보후보, 새진보당원, 이 세 과제를 완수한다면

제22대 총선에서 국민께서 분명하게 화답하시리라 저는 확신하고, 자신합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지키고 민주진보진영의 비례연합정당으로

연합정치의 큰 물줄기를 여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끝까지 노력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선거제도의 퇴행 속에서도 과감히 걸어나아갈 수 있도록,

새진보연합이 진보정당의 역사에서 단 한 번도 해내지 못했던

15% 이상의 지지를 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당장 오늘부터 책임 있게 준비하겠습니다.

 

우리가 새진보연합의 승리를 위한

새진보정책, 새진보후보, 새진보당원, 이 세 과제를 완수한다면

제22대 총선에서 국민께서 분명하게 화답하시리라 저는 확신하고, 자신합니다.

 

사랑하는 새진보연합 당원 동지 여러분, 지지자 여러분,

오늘 여기 모인 우리는

새진보연합으로 하나된 첫 발걸음을 뗍니다.

 

저는 단언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하루하루 승리해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승리해야만 합니다.

 

다가오는 4월 10일,

우리의 승리야말로 윤석열 정권 심판의 첫 날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대전환을 이끌 개혁국회가 시작되는 날이고,

바로 존경하는 우리 국민께 정치가 희망이 될, 첫 아침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제 오직 이기는 일에만 집중합시다.

 

우리 자신감을 갖고

원칙에 따른 담대한 승리의 길을 열어 나갑시다.

지금껏 그러했듯이, 앞으로 남은 70일,

22대 총선 승리를 향해 좌고우면 말고

존경하는 국민만 믿고 나아갑시다.

 

고맙습니다!

2024년 2월 3일 

새진보연합 출범식에서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용 혜 인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