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헌 바오로 신부
2024년 1월 20일 어제 한국가톨릭문인협회 총회가 노틀담 교육관에서 있었다.
김치헌 바오로 신부님의 문학특강이 감명 깊다. 인공지능 시대에 감정과 신앙, 이성의 관계를 중심으로 모든 정보가 제공된 상태에서의 만남, 본인과 같은 성향의 사람과의 만남이 진정으로 행복할까 내용도 흥미롭다.
어느 회사는 MBTI를 쓰고 그걸로 당락을 먼저 결정한다는 뉴스도 보았는데 맞는 사람과만의 일이 창의력에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다. 인생의 재미는 의외성에 있다. 신부님 말씀도 정보가 경이로움을 상실시킨다는데 동감간다.
사람을 알아가는데 있어 예측하지 못한 독특성이 흥미가 된다.
총회가 끝나고 친교시간과 신년축복미사가 있었다. 김산춘 사도요한 신부님이 미사를 이끄셨고 회원들의 노래와 소개도 의미있었다.
자매가 다 협회 회원인 분들도 반가웠고 드라마 전원일기 작가 김오민 데레사 님, 노래와 연주를 준비해주신 여러 회원들, 미국과 캐나다, 지방에서 활발히 참석했다. 박정순 루치아 님의 시집 사인회 등 여러 회원들의 작품 사인회도 좋았다.
책들이 늦더라도 테이블에 세팅이 되었으면 더 좋을 뻔했다.
동화작가이신 차진태 모세 협회 변호사 님 소개도 이어졌다.
1년간 피정이니 모임 일정도 잘 알 수 있었고 수녀 님들의 정성스런 점심 비빔밥이 감동이다. 지방서 올라오신 신부님, 수녀님들도 참가하셔서 뜻깊다. 비오는 인사동의 따듯한 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