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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프로야구, ABS 도입되는 등 3가지가 달라진다

기영노 전문 기자
  • 입력 2024.01.15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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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11일 “2024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올 시즌프로야구 운영”에 대해 결론을 내렸다.

첫째는 ABS(자동 투구판정 시스템) 적용을 최종 확정했다.

두 번째는 베이스 크기를 확대하기로 했다.

세 번째는 수비 쉬프트를 금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경기의 스피드 업을 위한 ‘피치 클락’과 ‘연장전 승부치기’는 전반기에는 퓨처스리그에서 만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후반기에 도입하기로 연기했다.ABS는 투구추적 프로그램으로 스트라이크, 볼 판정을 하게 된다. 이어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볼 판정을 전달받은 주심이 (스트라이크와 볼)판정을 외치게 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11일 “2024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올 시즌프로야구 운영”에 대해 결론을 내렸다.(사진=KBO 공식 인스타그램 갈무리)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 11일 “2024년 제1차 이사회를 열고 올 시즌프로야구 운영”에 대해 결론을 내렸다.(사진=KBO 공식 인스타그램 갈무리)

 

ABS가 도입 되면, 구심과 타자 또는 투수와의 스트라이크 볼 판정시비가 거의 없어지게 되었다. 한 가지 문제점이 (볼과 스트라이크)가 주심에게 도달하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었는데, 이번에 해결이 됐다.KBO는 지난 2020년부터 ABS를 퓨처스리그에서 시범 도입했었다.

베이스 크기는 15인치에서 18일치로 커 진다.

베이스가 커지게 되면 주자들의 부상이 줄어든다. 그리고 도루가 더욱 쉬어진다. 루 간의 거리가 11.3cm 줄어들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는 2023시즌에 베이스를 크게 했는데, 그 결과 매 경기 도루 수가 1개에서 1.4개로 많아졌고, 도루 성공률도 71퍼센트에서 77퍼센트로 높아졌다.

도루를 30개 이상 달성한 선수가 6명에서 18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2023 시즌 뛰는 야구로 29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었던 LG 트윈스 선수들이 더욱 많이 뛸 것 같고, 김도영 박찬호 등 괴도들이 즐비한 기아 타이거즈도 뛰는 야구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밖에 다른 팀들도 발이 빠른 선수들의 도루 시도 또는 성공률이 매우 높아질 전망이다.

수비 쉬프트를 금지하기로 했기 때문에, 반드시 2루를 기준으로 왼쪽에 2명 오른쪽에 2명의 수비를 배치해야 한다.

수비 쉬프트가 금지 되면, 2루수가 외야 쪽으로 깊숙한 수비를 하는 ‘2익수’가 사라지고, 오른 쪽으로 당겨 치는 왼쪽 타자들의 타율이 높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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