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고 김민아 노무사, 2023 자유언론실천상 본상 수상

강승혁 전문 기자
  • 입력 2023.12.29 00:10
  • 수정 2023.12.29 00:2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8일, 충무로 뉴스타파 리영희 홀에서 자유언론실천재단 등 언론단체 합동 송년회와 시상식

고 김민아 노무사의 생전 모습, 법무법인 도담의 홈페이지 갈무리 
고 김민아 노무사의 생전 모습, 법무법인 도담의 홈페이지 갈무리 

28일 오후 5시, 충무로 뉴스타파함께센터 리영희홀에서 자유언론실천재단 등 언론단체는 합동송년회를 개최하고 자유언론실천상 본상과 특별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자유언론실천상 본상은 고 김민아 노무사(법무법인 도담 소속, 전 전국언론노동조합 조직부장)에게 수여됐으며, 특별상은 이광호 도서출판 레디앙 대표가 수상했다.

 

자유언론실천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본상 수상자인 고 김민아 노무사는 만 44세의 나이로 지난 12월 7일 영면에 들기까지 언론노동자의 벗으로서, 단 한 번도 사측을 대리한 적 없는 노무사로서의 삶을 살았다”면서 “특히 2012~2014년 이명박ㆍ박근혜 정권의 언론탄압 정국에서 전국언론노동조합 조직부장으로 정권의 KBSㆍMBCㆍYTN 등 언론탄압에 맞선 파업투쟁 등에 함께하면서 고군분투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0명의 사원행동으로 시작해 조합원수 과반이 넘는 교섭대표노조가 되기까지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의 공정방송 투쟁에 한없는 도움을 주었고,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의 2012년 파업 정당성을 인정받고 각종 해고와 정직은 무효라는 법원 판결을 받아내는 등 법률활동가로서 언론노동자들의 투쟁을 승리로 이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암 재발 이후 생을 마감하기 직전까지 KBS본부, MBC본부, CBS지부, 카카오노동조합 등 언론ㆍ미디어기업 노조들의 자문뿐 아니라 청년ㆍ여성ㆍ비정규직 등 고통 받는 이들의 현장을 지켜왔다.”고 덧붙였다.

 

이광호 레디앙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이광호 레디앙 대표, 페이스북 갈무리

특별상 수상자인 이광호 도서출판 레디앙 대표에 대해서는 “1989년 민주일보 경제부 기자를 시작으로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정책실장, 민주출판언론노조협의회 의장, <미디어오늘> 창간 편집국장, 민주노총 <노동과 세계> 창간 편집국장, 민주노동당 <진보정치> 창간 편집위원장, 인터넷신문 <레디앙> 창간 편집국장 등 평생을 ‘오로지 한길’ 진보언론과 노동운동, 진보정당 운동에 헌신해 왔다.”고 조명했다.

 

이어서 “특히 그는 올해 6월 4년여 각고의 노력 끝에 『노회찬 평전』을 내놓았다. 4년 내내 노회찬 전 의원의 가족, 동지, 친구들을 인터뷰하고 관련 자료 조사 연구와 집필에 온 힘을 쏟아, 사회적 불평등에 맞서고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바친 노회찬의 삶을 집대성하는 한편 ‘함께 사는 세상’을 향한 노회찬의 삶과 꿈을 되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전하면서 “『노회찬 평전』은 현재 분열과 노선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진보 진영의 정치인들, 언론인들과 시민들, 노동자들에게도 새로운 방향으로 인도하는 좋은 미디어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정 사유를 설명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