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운의 아트테크
최초 고품격 미술 토크쇼 예능
국내 유튜브 채널 '서커스 티비'를 통해 방송
최고운 전시감독 겸 큐레이터는 2023년 12월 말, 또는 2024년 새해 초부터 '최고운의 아트테크'라는 국내 최초 고품격 미술 토크쇼 예능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K-팝과 한국영화, 드라마 등 K-콘텐츠에 이어 최근 'K아트'로 불리며 전세계 미술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메트로폴리탄 등 미국 5대 미술관은 2023년 10월부터 앞다퉈 K미술전을 열고 K아트 세계관 찾기에 열광 중이다.
국내에서는 미술에 대한 관심이 중장년을 넘어 이른바 MZ세대로 까지 이어지는 등 저변이 확대되는 중이다.
이같은 흐름을 따라 급성장 중인 미술계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서울커뮤니케이션즈는 '최고운의 아트테크'를 론칭하고 유튜브 채널 '서커스 티비'를 통해 방송한다고 전했다.
‘최고운의 아트테크’는 K-아트 시대를 이끌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와 가치, 예술 인생을 심층 조명해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한국 미술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된 콘텐츠다.
최고운 덕성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GL캠퍼스 교수, KBS 스포츠예술과학원 총괄지도교수의 큐레이션에 맞춰 작가들의 작품 의도와 세계관을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드라마 ‘남자친구’, ‘사이코지만 괜찮아’ 등에서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드러내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실험 정신을 가졌다고 평가받고 있는 잠산 작가를 비롯해, 무의식의 상태에서 춤을 추듯 붓질하는 퍼포먼스로 유명한 ‘화획’ 시리즈의 임상빈 작가와 버려진 사물로 시대를 관찰하는 김동진, 다니엘 신, 감만지, 박윤경, 서수영, 유충목, 이규원, 진형 작가 등 총 12명의 작가를 만나볼 계획이다.
밀랍에 다마르 레진을 섞어 작품에 활용하는 정진서 작가는 “인간의 본질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작품 활동을 하다 보니, 재료에 대한 고민만큼 작품에 대한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었다”며 작가의 작품 세계를 설명할 수 있는 ‘최고운의 아트테크’ 출연을 반겼다.
또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창가와 책장 등 일상적 풍경을 회화적 소재로 삼아 대상과의 관계 속에서 느끼는 감정과 생각, 의미를 심리적인 구도와 색감으로 그려내는 김윤경 작가는 “시간이나 계절에 따라 변하는 빛을 작품을 통해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설치를 통해 관람자를 회화 작품 속으로 초대 예술적 실험을 하는 박윤경 작가는 “방송을 통해서 회화적 경험을 공유하고, 작가가 직접 안내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어서 무척 즐거운 경험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동진 작가는 “버려진 사물의 더미를 바라보다 보면 시대의 흐름을 관찰할 수가 있다고 생각했다. 시대의 흐름과 흔적이 축적된 장소에서 나는 개인으로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무엇을 전달해야 할지 고민했다. 이를 최고운의 아트테크에서 전달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운생동의 기운을 무의식적 충동과 의식적 수련으로 조율하며 표현하는 임상빈 작가는 “다면적인 자아, 그리고 다층적인 감정과 생각을 형태와 상태, 그리고 방향의 방식으로 수많은 획에 담아 기왕이면 세상만사의 여러 통찰을 투영하는 좋은 작품을 만드는 데 열심인 와중에 ‘최고운의 아트테크’를 통해 다시금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다고 말했다.
AI에 대한 연구를 통한 협력으로 새로운 트렌드의 동시대 미술을 선사하고 있는 이규원 작가는 "암호화폐와 미술씬의 공통점을 이야기하는 '월렛' 시리즈 이후 새로운 시리즈인 'AI 인물화에 대한 세 가지 연구'를 '최고운의 아트테크' 통해 처음으로 발표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다니엘 신 작가는 “작가의 이야기를 편하게 대화하면서 풀어낼 수 있다는 점이 너무 좋았고, 작품에 숨겨진 뒷얘기들 또한 나눠볼 수 있어서 재미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최고운의 아트테크’는 이외에도 다양한 작가와의 소통을 통해, K-아트에 대한 시청자의 궁금증과 관심을 풀어낼 예정이다. ‘최고운의 아트테크’는 유튜브 채널 ‘서커스티비’에서 시청 가능하다.
최고운은 2011년부터 큐레이터로 활동하며, 권진규 미술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미술관 등에서 한국 근현대미술의 정체성 재조명을 위한 전시를 기획하며, 독립큐레이터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까지 총 40여 회 전시 기획 및 감독을 했으며, 주요 경력으로는 박여숙화랑, 한원미술관, 종이나라박물관, 학고재 등에서 재직했다.
문화 예술 저변 확대를 목표로 인천지방경찰청 초청 강의,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주말 예술캠퍼스 ‘아트 스무디’ 미술 교육 연구원 등 미술 교육에 주력하며, 조선대학교, 현대백화점 등에서 특별 강연을 통해 미술의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덕성여자대학교 평생교육원 GL 캠퍼스 교수, KBS 스포츠예술과학원 융통합문화예술 총괄지도 교수이다.
이 밖에도 골프헤럴드, 오피니언 뉴스, 이코노믹리뷰, 시사매거진, 쿨투라, 한세:인, 맥앤지나, 여성신문, 아시아엔 등 다수 미술 칼럼을 기고하는 등 국내 미술계에서 영향력을 키워나갔으며, 미술평론가로도 활동 중이다.
2023년, 서울경제 TV '최고운의 아트테크'라는 방송 프로그램을 총괄 기획 및 진행하며, 한국의 미술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2024년에는 '최고운의 아트테크(가제)'라는 제목의 도서를 출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