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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숙 한자 교실] 술 취하고 깰 때

고정숙 전문 기자
  • 입력 2023.12.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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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숙 한자 교실] 술 취하고 깰 때  

 

2023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 해마다 연말이면 술자리 모임이 많은데 이번 한자 교실에서는 취할 취(醉), 깰 성(醒) 자를 파자로 알아보겠다. 

 

醉 자는 닭 유(酉), 마칠 졸(卒) 자의 조합이다. 

 

酉 자는 술을 빚는 술 단지의 모양을 본떠 만든 글자이다. 그러므로 부수로 쓰일 때는 모두 술과 관련되어 있다.

酉 자에 ‘닭’이라는 뜻이 있는 것은 우주 만물의 이치를 위해 만든 십이지(十二支)의 열째 글자로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술자리가 끝나는 마지막까지 [卒] 남아서 술을 마시면 [酉] 취한다는 뜻이 醉 자이다.  

 

醒 자는 닭 유(酉), 별 성(星) 자의 조합이다.  

즉 술을 많이 마신 후 다음 날 해가 [日] 떠야 [生] 술이 깬다는 뜻이다.

 

[고정숙 한자 교실] 술 취하고 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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