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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여수 르블랑풀빌라'에서 진행한 미디어피아 임직원 워크숍

권용 기자
  • 입력 2023.12.1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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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했던 2023년 한 해가 저물어간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만족했던 부분들과 아쉬웠던 부분들을 마음 속으로 정리하며 전라남도 여수까지의 먼 길을 떠난다. 부족했던 부분을 생각하면 한없이 부끄러울 따름이다. 끝이 있다며 다시 새로운 시작이 있는 법, 얼마 남지 않은 올 해를 잘 마무리하고 새해의 의지를 다지는 마음으로 미디어피아 전 임직원이 남쪽 바다로 향했다.

 

아담한 바다에 옹기종기 자리잡은 작은 섬들과 함께 둔병대교가 한 눈에 들어온다.@권용
아담한 바다에 옹기종기 자리잡은 작은 섬들과 함께 둔병대교가 한 눈에 들어온다.@권용
아담한 바다에 옹기종기 자리잡은 작은 섬들과 함께 둔병대교가 한 눈에 들어온다.@권용
아담한 바다에 옹기종기 자리잡은 작은 섬들과 함께 둔병대교가 한 눈에 들어온다.@권용

 

경기도에서 전남 여수까지 향하는 내내 비가 와서 걱정되는 마음이 앞섰지만, 다행히 여수 숙소 르블랑풀빌라(클릭)에 도착하니 거짓말처럼 햇빛이 비췄다. 아담한 바다에 옹기종기 자리잡은 작은 섬들과 함께 둔병대교가 한 눈에 들어온다. 넓지 않아 아늑하고 조화로운 풍경이 두 눈에 가득찬다. 그저 망망대해 흩어진 넓은 바다보다는, 마음을 편히 놓을 수 있기에 남해 바다가 더욱 아름답다.

 

모든 숙소에서 남해바다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르블랑풀빌라@권용
모든 숙소에서 남해바다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르블랑풀빌라@권용
화장실은 한 사람이 누워서 자도 좋을만큼 넉넉하고 청결했다.@권용
화장실은 한 사람이 누워서 자도 좋을만큼 넉넉하고 청결했다.@권용
복층으로 이뤄진 숙소는 남녀노소 구분할 것 없이 아이들까지 좋아할만한 모습이다.@권용
복층으로 이뤄진 숙소는 남녀노소 구분할 것 없이 아이들까지 좋아할만한 모습이다.@권용

 

숙소는 함께 한 미디어피아 임직원들이 다함께 묵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르블랑풀빌라 전실이 남해 바다를 향하고 있어 어느 방에서든 따뜻하게 바다뷰를 감상할 수 있다. 시설과 청결은 말할 것도 없다. 특히 여행을 많이 다니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화장실의 청결이다. 공간이 부족하면 한 사람 정도는 화장실에서 취침을 해도 될 정도로 깨끗하고, 그리고 춥지 않게 따뜻한 화장실이었다. 무엇보다 넉넉한 사장님의 인심 덕분에 마음 편히 짐을 풀고 워크숍 일정을 시작하였다.

 

숙소 뿐만 아니라 따뜻한 야외수영장, 넉넉하게 바베큐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로웠고 프라이빗하게 지낼 수 있는 가족 공간도 있다.@권용
숙소 뿐만 아니라 따뜻한 야외수영장, 넉넉하게 바베큐를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여유로웠고 프라이빗하게 지낼 수 있는 가족 공간도 있다.@권용

 

숙소에 도착해 주변을 돌아본 직원들은 모두 칭찬일색이다. 아름다운 숙소와 함께 자연이 내려준 풍경 덕분에 먼길을 달려온 피로감이 씻은 듯이 사라졌다. 쌀쌀한 늦가을의 날씨지만 각 숙소 앞에 배치된 따뜻한 온수 풀장에서 수영을 하는 가족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아빠는 바베큐 고기를 준비하고 정신없이 노는 아이들을 챙기는 엄마의 모습에서도 미소가 끊이질 않는다.

 

여수 르블랑풀빌라를 찾는다면 아마도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권용
여수 르블랑풀빌라를 찾는다면 아마도 어른들보다 아이들이 더 좋아하지 않을까 싶다.@권용
복층 역시 공간이 여유로웠고 침구류가 부족하면 인심 좋은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준비해주신다.@권용
복층 역시 공간이 여유로웠고 침구류가 부족하면 인심 좋은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준비해주신다.@권용

 

넓은 객실로 단체 손님들이 즐기기에도 좋지만 프라이빗하고 공간이 나눠진 숙소도 있어 가족들이 함께 보내기에도 더 없이 좋은 장소다. 또한 넓은 거실과 함께 복층에 따로 침실이 준비되어 있어 복층집을 경험하기 힘든 아이들에게는 더없이 즐거운 장소이다. 침대 이외에도 잠자리가 부족할 경우 젊은 사장님께서 부족하지 않게 매트와 침구류를 준비해준다. 회사 워크숍으로 여수 르블랑풀빌라를 찾았지만 머지 않아 가족들과 함께 다시 한 번 방문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여수 르블랑풀빌라에서 자동차로 5분거리에 위치한 낭도, 한산하게 산책하며 여유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권용
여수 르블랑풀빌라에서 자동차로 5분거리에 위치한 낭도, 한산하게 산책하며 여유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권용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기에 다들 사진을 찍으며 여유를 즐기기에 좋았다.@권용
도심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기에 다들 사진을 찍으며 여유를 즐기기에 좋았다.@권용
정확히 몇개의 섬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섬마다 줄줄이 이어진 다리를 건너 남쪽으로 내려오는 풍경은 가히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권용
정확히 몇개의 섬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섬마다 줄줄이 이어진 다리를 건너 남쪽으로 내려오는 풍경은 가히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권용

 

숙소에 도착해 워크숍 개회식을 마치고 차로 5분 거리인 낭도로 향한다. 서두에 이야기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차를 끌고 남해 바다를 찾아오긴 처음이다. 정확히 몇개의 섬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섬마다 줄줄이 이어진 다리를 건너 남쪽으로 내려오는 풍경은 가히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 복잡하고 번화하지 않은 작은 섬마을은 일상의 피로에 지친 사람들에게 더없는 여유와 풍요를 제공한다. 

 

여수 남쪽 낭도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특산물 '낭도 막걸리'@권용
여수 남쪽 낭도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특산물 '낭도 막걸리'@권용

 

르블랑풀빌라 근처 낭도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낭도 막걸리도 구입했다. 지역특산물로 여수 여행을 오는 사람들에게 엄청 인기 있는 막걸리로, 도심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맛이다. 마침 이날은 막걸리 제조를 하지 않는 휴무날이었는데, 들어갔다가 포기하고 나오는 길에 사장님을 만나 몇 병을 구입할 수 있었다. 따뜻한 남해 바다에서 신선한 해산물과 함께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맛이다.

 

고흥에서 유명한 녹동항 수산시장에서 신선한 회와 각종 해산물을 구입하고, 고흥한우직판장에서 한우도 구입했다.@권용
고흥에서 유명한 녹동항 수산시장에서 신선한 회와 각종 해산물을 구입하고, 고흥한우직판장에서 한우도 구입했다.@권용

 

근처 고흥에서 신선한 회와 각종 고기도 구입해왔다. 아쉽게도 고기는 사진을 찍지 못했다. 여수는 물론이며 고흥까지 다리가 연결되어 차량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고흥에서 유명한 녹동항 수산시장에서 신선한 회와 각종 해산물을 구입하고, 고흥한우직판장에서 한우도 구입했다. 깨끗한 남해 바다 수산물 시장에서 구입하는 만큼 도심에서 맛보는 해산물과는 다른 신선함이 느껴졌다. 혹자는 어차피 건져올려서 자동차로 하루만에 서울로 올라오는데 똑같은거 아니냐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렇게 서울로 올라오는 과정도 과정일 뿐더러, 바닷가쪽에서는 물고기를 보관하는 어항의 바닷물도 수시로 갈아줄 수 있어 물고기의 맛이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고 한다.

 

소고기는 물론이며 양고기도 준비했고 회와 함께 고흥 수산물시장에서 준비한 조개의 맛도 일품이었다.@권용
소고기는 물론이며 양고기도 준비했고 회와 함께 고흥 수산물시장에서 준비한 조개의 맛도 일품이었다.@권용
워크숍의 별미는 역시나 야외에서 준비한 바베큐 음식들이었다.@권용
워크숍의 별미는 역시나 야외에서 준비한 바베큐 음식들이었다.@권용

 

워크숍의 별미는 역시나 야외에서 준비한 바베큐 음식들이었다. 소고기는 물론이며 양고기도 준비했고 회와 함께 고흥 수산물시장에서 준비한 조개의 맛도 일품이었다. 바베큐 화로를 2개 준비했는데 숯불 역시 부족하지 않게 사장님께서 넉넉하게 준비해주셨다. 이날 인원이 인원인만큼 술과 안주가 부족했는데 숙소에서 자체적으로 매점을 운영하고 계셔서 덕분에 멀리 나가지 않고 바로 준비해서 먹을 수 있었다.

 

여수 르블랑풀빌라에서 바라본 아담하면서 아름다운 남해 바다, 야경도 그에 못지 않게 아름다웠다.@권용
여수 르블랑풀빌라에서 바라본 아담하면서 아름다운 남해 바다, 야경도 그에 못지 않게 아름다웠다.@권용
여수 르블랑풀빌라가 위치한 조발도는 그리 크지 않지만 여러 볼거리가 있고 산책하기에도 훌륭하다.@권용
여수 르블랑풀빌라가 위치한 조발도는 그리 크지 않지만 여러 볼거리가 있고 산책하기에도 훌륭하다.@권용

 

적당한 안주와 술로 배를 채우고, 은은한 야경도 워크숍의 분위기를 한껏 달궈주었다. 확실히 남쪽이라 그런지 두꺼운 옷을 입지 않아도 그리 춥지 않았다. 바베큐를 준비하면서 다른 직원들과 함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또 야경을 구경하면서 보내는 여수 르블랑풀빌라에서의 밤은 색다르면서도 풍요로운 시간이었다. 몇몇 직원들은 사진 속에 보이는 근처 둔병대교로 야경을 보러 가기도 했다. 작은 조발도에 위치한 르블랑풀빌라이지만 근처 산책을 하기도 좋고 여러모로 시간을 보내기 좋은 순간이었다.

 

여수 바다를 바라보며 마지막으로 커피 한 잔.@권용
여수 바다를 바라보며 마지막으로 커피 한 잔.@권용

 

20대 초반, 여수 엑스포가 열리던 해 처음으로 기차를 타고 여수를 찾았다. 거의 20년이 가까이 되서야 다시 여수를 방문했다. 그때는 보지 못했던 남해 바다의 풍경을 눈에 담고 돌아간다. 여수 르블랑풀빌라에서 무사히 워크숍을 마치고, 다시 서울로 올라가는 도중 바다 앞에 위치한 카페에 들러 커피를 한 잔 마신다. 그저 바다를 바라만 보고 있는 것이 이렇게 좋은 순간일 줄이야, 무엇보다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바다와 섬이 어우러진 여수 바다의 풍경은 내 기억속에 강인하게 자리잡았다.

다시 이 곳에 올 수 있을까? 직원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가족이 많이 생각나는 시간들이었다. 머지 않아,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 다시 여수와 함께 르블랑풀빌라를 찾아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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