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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원의 차이나는 스토리] 안중근 의사의 영혼이 깃들어 있는 그 다리 하얼빈지훙차오(哈尔滨霁虹桥)

윤교원 전문 기자
  • 입력 2023.12.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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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사를 위해 안중근 의사가 하얼빈 역을 바라보며 계획했던 바로 그 다리의 역사

하얼빈 지훙차오(哈尔滨霁虹桥), 한국어로 표현하자면 제홍교라 읽는 이 곳은 1926년에 건설된 교량으로 당시 중국 동부철도국에서 건설하였으며, 2008년 하얼빈시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이곳이 한국인들에게 특히 의미 있는 이유는 이 제홍교에서 하얼빈역이 불과 500여 미터 거리에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의 의미는 하얼빈역에서 우리 민족의 원수라 여기는 이토오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앞두고 이 다리를 찾아서 하얼빈 역을 살피고 계획했다는 사실이다. 

전형적인 유럽건축양식을 따라 만들어진 교량이며, 현재 제홍교(霁虹桥)는 하얼빈시 다오리구(哈尔滨市道里区) 제홍가(霁虹街)와 난강구(南岗区) 이만가(一曼街)의 교차점에 위치하며 다오리(道里), 난강(南岗), 도와이(道外)를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도로이며 번화한 상업지역의 철도 육교이다. 

또한 송화강을 가로지르는 빈저우(滨洲)와 빈수이(滨绥) 철도 고가도로이자 하얼빈시 전체의 교통 허브이자 길목이기도 하다. 

윤교원 대표 / ㈜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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