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귀
귀를 열어 두세요.
소리가 들려야 말을 배울 수 있듯이
귀를 열어야 마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듣는다는 것은
상대의 마음과 내 마음이 어우러진다는 의미입니다.
두 악기가 같은 주파수로 울릴 때
소리의 하모니가 아름다운 것과 같은 것이지요.
마음의 귀도 열어 두세요.
아픔을 들어주는 사람은
진심이 통하는 사람이니까요.
마음의 귀가 넓을수록
더 많은 좋은 친구가 있는 까닭입니다.
이제 생각의 귀도 열어 두세요.
생각이 같은 사람만 만나면 좋겠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니까요.
다른 생각을 말하는 사람에게
생각의 귀를 열어 들어보세요.
더러는 그 사람의 말에 고갯짓도 하다보면
내 말에 그 사람도 고갯짓 할 때도 있겠지요.
세 귀를 늘 열어 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