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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숙 한자 교실] 명품(名品)

고정숙 전문 기자
  • 입력 2023.11.29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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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숙 한자 교실] 명품(名品)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시가 300만 원 상당의 명품 가방을 수수(授受) 했다는 영상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이번 한자 교실에서는 명품(名品)을 한자로 알아보겠다.  

 

 

 

名 자는 저녁 석(夕)과 입 구(口)의 조합이다.  

 

夕 자는 달을 본떠 그린 것으로 갑골문을 보면 초승달이 그려져 있다. 

 

가로등이 없던 시절에는 저녁이 되면 어두워져 저 멀리 오는 누군가를 식별하기 위해 이름을 불러본다는 뜻으로 만들어진 것이 名 자이다. 

 

 

口 자는 사람의 입 모양을 본떠 그린 것으로 사람이라는 뜻도 있다. 예를 들면 인구(人口)로 표기할 때 쓰인다.  

 

여러 사람이 모여서 의견을 주고받으면 좋은 물건이 만들어진다고 하여 品 자는 3개의 입 구(口) 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러므로 명품이란 물건이 값나가고 좋은 것이 아니며 사람의 언행이 명품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영부인은 나라의 국모다. 걸치는 물건보다는 영부인 자체가 명품이 되어야 한다. 

 

김건희 명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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