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장훈 씨는 지난 9월 일간스포츠 54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한국프로야구 선수들의 몸값이 너무 과대평가 되었다고 말했다.
장훈 씨는 “KBO리그 팀들은 대부분 대기업이 운영하기 때문에 상위권 선수들 연봉이 너무 높다. 일본에서는 각 팀 최고 연봉자가 5~6억 엔(46억~55억 원) 정도를 받는다. 과연 지금 같은 연봉 시스템에서 KBO리그가 안정적으로 운영될지 의문”이라고 말했었다.
재일교포인 장훈 씨는 1959~1981년까지 일본 프로야구에서 통산 27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9, 3085안타 504홈런 1676타점을 기록한 전설로 꼽힌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아직까지 유일하게 3000안타를 돌파한 선수로 남아 있다. 장훈 씨는 1990년 일본 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됐다.
장훈 씨의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 연봉이 시장 상황에 비해 너무 높다고 평가한 것과 함께 영화배우 이선균 씨 마약 파동 때문에 그동안 소문으로만 알려 졌었던 ‘강남 룸살롱 1퍼센트’가 현실로 들어나서 관심을 모았다.
여기서 1퍼센트는 룸살롱 종업원 100명 가운데 1명을 말한다. 종업원들의 용모가 그만큼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의 ‘1퍼센트 룸쌀롱’은 지하에 위치한 업장, 2중 자동문, 삼엄한 경비 등 출입을 통제하는 장치가 매우 삼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밀을 완벽히 보장하고 서비스는 업계 최고라고 한다. 내부 인테리어도 대리석 타일이나 전자 벽난로를 설치하는 등 최고급이다.
비용도 상상을 초월한다. 한 테이블 당 2000만원을 호가 하고, 수 천 만원이 나오는 경우도 비일비재 하다고 한다.
‘강남 1프로 룸살롱’에는 특급 영화배우와 재벌 2~3세 그리고 고액 연봉을 받는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선수들이 단골 고객으로 알려져 있다.
극히 일부이기는 하겠지만, 초고액연봉을 받는 프로스포츠 선수들의 몸값이 엉뚱한 곳으로 새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