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류현진(무적), 제2의 박찬호 되나

기영노 전문 기자
  • 입력 2023.10.30 10:0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3 시즌 부상에서 복귀해 11게임에 출전, 3승3패(3.46)을 기록했었던 류현진이 한화 이글스 팀으로의 복귀를 미루고 있다.

올 시즌 팔꿈치 부상과 토미존 수술에서 복귀한 류현진은 패스트볼 구위가 최고 구속 144~5km를 오르내렸다. 느린 커브와 슬러브를 장착해 노련미를 보였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023 시즌 부상에서 복귀해 11게임에 출전, 3승3패(3.46)을 기록했었던 류현진이 한화 이글스 팀으로의 복귀를 미루고 있다.(사진 Toronto Bluejays 공식 페이스북 갈무리)
2023 시즌 부상에서 복귀해 11게임에 출전, 3승3패(3.46)을 기록했었던 류현진이 한화 이글스 팀으로의 복귀를 미루고 있다.(사진 Toronto Bluejays 공식 페이스북 갈무리)

 

류현진은 패스트볼 평균속도가 148km를 넘어야 변화구도 살고 승률이 높아지는데, 만 37살이 되는 2024년에 구위가 더 빨라질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

토론토 블루웨이브 팀은 포스트 시즌 엔트리에서 류현진을 뺐고, 결국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패해 조기에 시즌을 마감했다.

류현진은 박찬호의 길을 걸으려 하고 있다.

공주가 고양인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시절, 충청도 연고 팀인 한화 이글스 팀에서 선수생활을 마치겠다고 공언, 2012년에 한화 이글스 팀에 선수 등록을 했다.

그러나 2012년 당시 박찬호는 전성기를 지났기 때문에 패스트볼 평균 구속도 140km대 초반을 넘지 못했고, 변화구도 위력이 없었다. 23게임에 출전, 5승10패(5.06)에 머물렀고, 팀도 최하위인 8위(당시는 8팀)에 그치고 말았다.

박찬호는 메이저리그에서 124승(98패)으로 아시아 선수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는 아시아 출신 최고의 메이저리그 투수였지만, 2011년에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블르웨이브 팀에서 1승5패(4.29)를 기록한 후 2012년, 한국나이 40살(만 39살)에 한화 이글스 팀에 입단 했었다.

류현진은 박찬호와 다르다.

박찬호는 한화 이글스 팀이 고향 연고지 팀이 였을 뿐 부채가 없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지난 2013년 한화 이글스 팀에서 메이저리그로 떠나면서 “한화 이글스 팀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겠다”고 팬들과 약속을 했었다.

류현진은 만약 메이저리그에 남는다 해도 단기계약(연봉 1000만 달러 안팎)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한화 이글스 팀에서 그만큼의 대우를 해주지 못하겠지만, 어느 정도 보상을 해주면 타협이 될 것 같다.

SSG 랜더스의 김광현이 지난 2022시즌 메이저리그에서 복귀 할 때 4년간 151억 원(비 FA 다년 계약)을 받았었던 것이 기준이 될 것 같다.

류현진이 올 시즌이 지나서 한화 이글스 팀에 복귀 한다면 전성기를 지나서 한화 팀에 입단했었던 박찬호의 전철을 밟아 팀 전력 향상에 보탬이 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