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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사리 작가, 갤러리몸 연남 초대로 개인전 개최!

임만택 전문 기자
  • 입력 2023.10.1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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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테마 ; 실재와 허상
전시기간 : 2023.10.13-10.30
전시장소 : 갤러리몸 연남

 로사리 작가 개인전이 서울 마포구 연남동에 있는 갤러리몸(MoM) 연남에서 지난 10월 13일부터 10월 3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의 테마는 실재와 허상이다.

갤러리몸 손비야 관장은 "거울 속에 비추인 상은 거울 밖에 있는 대상과 아무리 똑같아 보여도 실상이 아닌 허상이다. 물 속에 투영된 그림자도 실상이 아닌 허상이다. 꿈 속에서 펼쳐지는 나를 비롯한 세계와 사건들과 사람들은 꿈꾸는 동안 꿈 속에서는 그럴듯한 실상들로 보이지만 꿈에서 깨고보면 실상이 아닌 허상들이었음을 안다."라고 말했다.

로사리 개인전 포스터 / 갤러리 제공
로사리 개인전 포스터 / 갤러리 제공

허상(虛像) : 실제 없는 것이 있는 것처럼 나타나 보이거나 실제와는 다른 것으로 드러나 보이는 모습

실상(實相) : 모든 것의 있는 그대로의 참 모습

실제(實際) : 사실의 경우나 형편이라는 뜻으로 어떤 '사실'에 초점을 두거나 본인이 보거나 듣거나 하는 경험을 통해 무엇인가를 직접 하거나 느끼는 것을 의미.

실재(實在) : 사실로서 현실에서 존재한다는 의미로 그 '존재'에 초점이 있다.

실체(實體) : 늘 변하지 아니하고 일정하게 지속하면서 사물의 근원을 이루는 것.

로사리 전시 작품 / 갤러리 제공
로사리 전시 작품 / 갤러리 제공

이번 전시는 로사리 작가가 오랫동안 고민하고 탐구해온 ‘몸’에 대한 물음에서 출발했다. “몇 년 전 ‘몸’은 무엇인지, ‘몸’으로 살아가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으로 출발한 작업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세 번의 시리즈Ⅰ 몸’/ ‘vulnerable’(취약한) Ⅱ‘CORPUS’/‘말뭉치’ Ⅲ‘Threshold’/‘문턱에 선 몸들’이라는 제목으로 전시가 이루어졌고 그 과정에서 몸이라는 문제에 대해 사유하면 할수록 멀어짐과 가까움이 교차되었다.

로사리 전시 작품 / 갤러리 제공
로사리 전시 작품 / 갤러리 제공

그것은 ’몸’이 그만큼 사유하기 힘든 것이라기보다는 자연적 즉 생물학적 사실로만 존재하지 않고 이를 둘러싼 권력들의 그물망에서 자유롭기란 쉽지 않음에서 오는 반복적 질문들이었다. 지극히 사적인 내 몸에 허용된 행동이나 존재양식에 제약을 가하는 힘들에 의해 문화의 집적물이 된 몸이 아닌 자신을 담는 고유한 그릇으로서의 몸을 그려보고 싶었다. 구리와이어로 짜여진 구멍이 숭숭 뚫린 빈 몸들은 방금 누군가 허물을 벗고 나간 빈 몸들이다. 억압이 아닌 언제든 들어가고 나올 수 있는 지점이 생긴 몸들... ...”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로사리 전시 작품 / 갤러리 제공
로사리 전시 작품 / 갤러리 제공

로사리 작가는 작품활동하는 작업과정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다. “작가들의 작업하는 행위는 자신을 들여다보기 더 나아가 세상을 들여다보는 관찰자의 움직임 같은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매번 작업의 얼개가 짜지면 잠시 숨을 모으고 공중에 힘껏 낚시줄을 휙 던져보는 상상을 한다. 허공을 가로지르며 아스라이 날아가는 낚시줄에 무엇이 걸려올지 알 수는 없다. 헛손질의 막막함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질문하고, 사유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반복적인 과정에서 그 막막함은 공중에 한 점을 뚫을만한 단단하고 날카로운 바늘을 갖게 되고 드디어 낚시 바늘에 제법 무게를 느낄만한 무엇이 매달려져 내려온다. 오늘도 마치 의식을 행하 듯 높게 낚시대를 올려 휘리릭 던져본다.라고.....

손비야 관장 / 갤러리 제공
손비야 관장 / 갤러리 제공

손비야 관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외국어교육특수대학원 국제중국어교육학 석사, 동덕여자대학교 대학원 통합예술치료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손비야 중국어 대표원장, 마포문화관광협의회 이사,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 몸그룹 대표이사이며, 현재 엠알오커머스와 미래에셋증권이 협업으로 진행하는 "금융 & 아트테크 세미나 초대전" 큐레이팅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

지난 10월 10일 제주 신라면세점에 신라면세점x갤러리몸을 개관했다. 서울 연남동에 있는 갤러리몸 연남은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되는 갤러리이다. 신용카드로 무인출입되는 시스템을 적용하여 시간에 구애받지 않으면서도 원하는 시간에 멋진 그림을 감상하고 무인 커피머신에서 음료도 마실 수 있는 멋진 문화 공간이다.

Rosa Lee(로사 리) 작가 소개

개인전

2023 「ThresholdⅡ」 갤러리 몸/서울
2023 「Threshold/문턱에 선 몸들」 갤러리 밀스튜디오/서울
2022 「corpus/말뭉치」 청사포 갤러리/부산
2022 「몸」 vulnerable KZ ART SPACE GALLERY/부산
2017 「나는 너일 수밖에Ⅱ」 Me, Ego of others GALLERY MARE/부산
2015 「나는 너일 수밖에Ⅰ」 Me, Ego of others 미광화랑/부산

특별기획전
2023 「지구와 함께 걷는 예술」 부평아트센터/인천

그룹전
2023 제주, “몸”으로 느끼다. 신라 면세점 X 갤러리 몸/제주
2023 부산현대작가협회 국제교류전 금정문화회관 금샘갤러리/부산

2022 부산현대작가협회 국제교류전 523쿤스트독 갤러리 2,3층/부산
2021 부산현작회 소품전 아리안 갤러리/부산
2020 「반려–공감」부산현대작가협회 국제교류전 부산광역시청 제 2,3전시실/부산2019 「공감」부산현대작가협회 국제교류전 부산광역시청 제 1,2,3 전시실(전관)
2018 부산현대작가협회 국제교류전 부산광역시청 제 1,2,3 전시실(전관)/부산
2
017 3rd 광화문 르네상스 전 조선일보 미술관/서울
2013 「Embracing Our Creativity Series 3: Visual Art Ⅱ이배 갤러리/부산
2012 「Embracing Our Creativity Series 2: Visual Art Ⅰ이배 갤러리/부산
2008 「삶의 향기」 타워 갤러리/부산

초대전
2022 4th Ulsan Asian Prints Exhibition/울산
2021 3rd Ulsan Asian Prints Exhibition/울산 

아트페어
2022 제2회 서생아트페어(The 2nd Seosaeng Art Fair) FE01/FE갤러리/서생
2021 제 10회 BFAA 아트페어 벡스코 제1전시장/부산
2018 제 7회 BAMA 국제화랑아트페어 벡스코 제1전시장/부산
2017 KOREA LIVE ART FAIR(Contemporaine) Honfleur/Franc
2016 제 5회 한·중·일 아트페어 부산문화회관 대전시실/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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