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수영 펜싱 등이 호투를 계속하고 있다.
수영은 사상 처음 양재훈, 이준호, 김수민, 우상혁가 출전한 계영종목(자유형 800m)에서 금메달을 땄고, 스프린트 종목인 자유형 50m에서도 지유찬이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이후 두 번째로 정상에 올랐다.
펜싱은 남자 사브르 결승전을 한국선수끼리 가져 오상욱이 구본길 선배의 4연패를 저지하고 금메달을 땄고, 여자에페 결승전에서도 롯데 자이언츠 전설 100 완투승 윤학길 씨의 딸 윤지수가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금메달 50개로 중국 일본에 이어 종합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지금 같은 추세라면 목표 달성은 물론 2위가 예상되는 일본과의 격차도 줄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27일 유도 혼성단체전에서 출전하고, 펜싱 여자에페 단체전, 태권도는 남자 -68kg, -80kg, 여자 67kg 급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수영의 황선우가 자신의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중국의 판잔러와 금메달을 다툰다.
축구는 키르기스스탄과 16강전을 갖는다. 한국은 지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E조 예선에서 키르기스스탄에 후반 18분 손흥민의 결승골로 1대0으로 이기고 16강에 올랐었다. 키르기스스탄 전에서 첫 골이 매우 중요한 이유다.
메인종목인 육상이 29일 경보 20km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한국은 남자높이뛰기 우상혁에게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는데, 10월4일 예선과 결승을 갖는다. 남녀 마라톤에서도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10월1일부터는 인기종목 야구가 시작된다. 한국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