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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사실상 IOC 위원 3명 보유국

기영노 전문 기자
  • 입력 2023.09.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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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올림픽위원회 즉 IOC는 지난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집행위원회 결과를 발표하면서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비롯한 8명을 신임 IOC 위원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IOC는 오는 10월 15~17일(3일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제141차 총회를 통해 여성 4명, 남성 4명 등 모두 8명의 신임 IOC 위원을 뽑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집행위 추천을 받은 신규 회원 후보가 총회 투표에서 낙선한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김재열 회장의 IOC 위원 선임을 사실상 결정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다.

김재열 신임 IOC위원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면 역대 12번째 한국인 IOC 위원 이 탄생하게 된다.

IOC 위원 최대 정원은 115명인데, 현재 활동 중인 위원은 99명이다.

IOC 위원은 개인 자격(최대 70명),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 자격, 국제연맹(IF) 대표 자격, 선수 위원(이상 최대 15명)으로 구성되는데 김 회장은 ISU 수장(국제빙상경기연맹 회장) 자격으로 후보가 됐다.

김재열(5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회장 겸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은 고 이건희 회장의 둘째 사위로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이서현 씨의 남편이다.

김 회장이 올림픽 관련 각종 권한과 투표권이 있는 IOC 위원으로 당선되면 현직 한국인 IOC 위원이 유승민 선수 위원(대한탁구협회장), 이기흥 위원(대한체육회장)까지 3명으로 늘어나 한국의 국제 스포츠 계에서의 위상이 그만큼 높아지게 된다.한국은 고 이건희 회장, 고 김운용 위원,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이 함께한 2000년대 초반에 3명 의 IOC위원을 동시에 보유 했었고, 20여년 만에 다시 3명을 보유하게 된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서 선수 IOC 위원이 된 유승민 선수 위원은 2024 파리올림픽까지 8년 동안의 임기가 끝난다. 그러나 골프의 박인비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새로운 선수 IOC 위원에 도전하고 있다. NOC 대표자격의 IOC 위원인 이기흥 위원(68세)은 만 70세가 되는 2025년까지 IOC 위원 자격을 유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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