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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 십오 분

김홍관 시인
  • 입력 2023.08.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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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시 십오 분

 

열대야 여름밤

새벽잠이 깬 시각

다시 잠들려고 두 눈을 꼭

저 멀리서 달구들이 홰치고

창 뜰에서는 귀뚜라미 뚤뚤뚤

 

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한 낮

세시 십오 분

엊저녁 놓친 잠 때문인지

까무락 까무락

고개 떨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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