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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갤러리89 안은희관장, 뤽상부르공원에서 조형조각가 2인전 개최!

임만택 전문 기자
  • 입력 2023.08.08 21:25
  • 수정 2023.08.09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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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t
대형 조각을 설치하는  조형 조각가 2인전
뤽상부르 정원의 여름 전시회
2023년 8월 10일부터 21일까지
정진아 작가, 박발륜 작가 참여

프랑스 파리에 있는 갤러리89 안은희 관장은 2023년 8월 10일부터 8월 21일까지 파리에 있는 뤽상부르 공원(Jardin du Luxembourg)에서  도시공간에 대형 조각을 설치하는 조형 조각가 정진아, 박발륜 2인전, K-ART "뤽상부르 정원의 여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전시포스터 / 갤러리89 제공
전시포스터 / 갤러리89 제공

이번 전시는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는 Galerie89 안은희(Euni Ahn)관장이 주관하며, 전시회의 큐레이터는 Gilles Bastianelli 이다.  5년전 부터 그는 한국 예술가들 전시에 협력하고 있다.

좌로부터 한국아트네트워크협회 임만택 회장, 갤러리 89 안은희 관장, 큐레이터 Gilles Bastianelli / 기자 제공
좌로부터 한국아트네트워크협회 임만택 회장, 갤러리 89 안은희 관장, 큐레이터 Gilles Bastianelli / 기자 제공

정진아(Jina Chung) 작가는 개념미술가이자 조각가이다. 그녀는 그의 세대 최고의 예술가 중 한 명이다. 한국에서 자수는 오랫동안 여자들의 일이었다. 14~20세기 유교에 물든 조선시대에 자수는 공적 영역에서 배제된 여성들에게 유일한 자유의 공간이었다. 한국 여성들은 자수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주장해 오기도 했다. 여기서 정진아 작가의 십자수는 변화하는 삶의 시선을 포착하고 있다. 따뜻한 질감, 구성 요소와의 전체적 유기적 관계, 반복적인 손작업이 주는 편안함이 자수 작업의 매력이다.

정진아, 박발륜 부부 작가 / 갤러리 제공
정진아, 박발륜 부부 작가 / 갤러리 제공

박발륜(Balloon Park) 작가의 작업에서 드러나는 형태는 풍선을 부풀린 동물,  오브제등 이다. 이러한 모양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숙한 모양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형태는 실제와 유사하지만 풍선의 재질로 인해 존재하지 않는 다른 실체가 되는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형상에 대한 인식은 우리의 경험 시스템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작가의 작품에서 재료와 무게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갤러리 89 안은희 관장 / 갤러리 제공
갤러리 89 안은희 관장 / 갤러리 제공

이 전시를 주관한 안은희 관장은 1984년 에꼴 뒤 루브르 (Ecole du Louvre) 졸업 후 파리에서 2007년부터 Galerie 89를 경영하며 한국작가들 전시하고 있다. 현재 모나코 외부전을 통해 더 넓은 국제적인 경력을 쌓는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번에는 프랑스 상원의 초대로 한국의 조형작가 정진아-박발륜 작가를 선정하여 파리의 상징적인 뤽상부르 공원 안 전시장에서 그들의 최근 작품과 대표 작품들을 소개한다.

큐레이터 Gilles Bastianelli / 갤러리 제공
큐레이터 Gilles Bastianelli / 갤러리 제공

전시회의 큐레이터인 Gilles Bastianelli는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자이자 전기 및 예술가들의 카탈로그 저자이다. 그는 프랑스 무채색의 선구자인 Claude Bellegarde, 프랙탈 (Fractal)예술가 Jean-Claude Meynard,  Galerie Claude Bernard  작가인 러시아 예술가 Edik Steinberg와 함께 여러 전시회를 기획했다. « 1950-2000년  러시아 현대 미술 »  POMPIDOU Center전시와  Pouchkine 박물관에서 발행한 카탈로그 레조네에 참여했다.

뤽상부르궁 전경 / 홈페이지
뤽상부르궁 전경 / 홈페이지

이번 전시가 열리는 뤽상부르궁(Le Sénat et le Palais de Luxembourg)은 프랑스 파리 6구에 있는 17세기 궁전이다. 앙리 4세(Henri Ⅳ de France, 1553~1610)의 왕비 마리 드 메디치(Marie de'Medici, 1575~1642)를 위해 만든 궁전으로, 지금은 프랑스 상원(Sénat) 의사당으로 쓰이고 있다. 궁전을 둘러싼 뤽상부르 정원(Jardin du Luxembourg)은 프랑스에서 가장 넓고 아름다운 공원으로 불리는 파리의 명소다. 계절마다 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프랑스식 정원, 연못과 뤽상부르궁의 조화가 아름답다. 공원 곳곳에 놓인 역대 왕비들의 동상과 저명한 예술가들의 조각상은 이곳의 또다른 볼거리다.

뤽상부르공원 조작상 / 홈페이지
뤽상부르공원 조작상 / 홈페이지

뤽상부르 공원은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불린다. 공원 곳곳에 놓인 조각상 때문이다. 19세기 루이 필리프(Louis-Philippe, 1773~1850) 왕은 역대의 왕비, 왕녀, 예술가, 고대의 신 등의 조각상을 만들어 파리 시민들이 오가는 뤽상부르 공원에 세웠다. 뤽상부르궁의 원래 주인인 메디치 왕비의 조각상도 그중 하나다. 프랑스의 작가 기 드 모파상(Guy de Maupassant, 1850~1893)과 샤를 보들레르(Charles Baudelaire, 1821~1867), 스탕달(Stendhal, 1783, 1842) 등의 흉상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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