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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아트코리아, 미셸 하튼 개인전 ‘Lands and Legends’ 갤러리차만에서 개최!

임만택 전문 기자
  • 입력 2023.07.25 12:26
  • 수정 2023.07.2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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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의 소리가 어우러진 음악과 신비로운 상상의 풍경들이 펼쳐진다.

한국-아일랜드 수교 40주년 맞은 2023, 스타트아트코리아가 주최하고 주한아일랜드 대사관이 후원하는, 아일랜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미셸 하튼(Michelle Harton)의 개인전이 지난 720일부터 813일까지 서울 청담동에 있는 갤러리 차만에서 열린다.

Michelle Harton_Lands and Legends_전시포스터 / 주최 제공
Michelle Harton_Lands and Legends_전시포스터 / 주최 제공

미셸 하튼의 한국에서의 첫 개인전은 작가의 주요 연작인 ‘The Hollow’ ‘The Land of Gemini’ 연작 20여 점과 함께 한국 개인전을 위해 특별히 작업한 한국 구전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는 ‘Korean Folklore’ 연작 10여 점까지 총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Michelle Harton_Lay Down Your Worries Here_2021 / 주최 제공
Michelle Harton_Lay Down Your Worries Here_2021 / 주최 제공

미셸 하튼은 북아일랜드의 Fermanagh College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한국과 인연은 지난해 스타트아트페어 서울 2022’에 참여 하였다. 이를 계기로 한국에서 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작가는 세계 각지를 여행하고 생활하며 관찰한 풍경과 각국의 민화와 같은 구전 이야기를 작가만의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추상적인 형상과 아름다운 색으로 조화롭게 담아내고 있다.

Michelle Harton_The Dance Of The River_2021 / 주최 제공
Michelle Harton_The Dance Of The River_2021 / 주최 제공

미셸 하튼은 작품을 통해 보는 이들이 더 많은 생각과 호기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한다. 작품에 의미를 크게 부여하지 않아 관람객은 작가가 만든 신비로운 꿈의 세계속을 여행하며 에너지를 충전하며, 각자의 취향과 기분에 맞게 작품을 다양한 방향으로 설치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도록 한다. 이렇게 작가의 그림으로 각자의 개인적 경험과 기억으로 관람객들은 상상의 나래를 보다 다채롭게 펼칠 수 있다는 것이 스타트아트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The Land of Gemini Acrylic on Canvas 2021 80 x 80 cm / 주최 제공
The Land of Gemini Acrylic on Canvas 2021 80 x 80 cm / 주최 제공

이번 전시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작품은 ‘Korean Folklores’ 시리즈로, 시리즈 중 ‘Loyal Jindo(돌아온 백구)’는 진돗개 백구가 대전으로 팔려가 7개월만에 300km의 거리를 이겨내고 주인의 품으로 돌아온 이야기를 그려낸 것이다. 또한 서양과 동양의 신화 속의 용의 캐릭터성과 인식의 차이로부터 영감을 받은 작품 ‘Yong()’은 한국 신화에 등장하며 물 속에 서식하며 절대적인 힘으로 인간을 돕는 자애로운 존재로 여겨지는 용을 표현한 작품이기도 하다.

Michelle Harton_Let There Be Time For Play_2022 / 주최 제공
Michelle Harton_Let There Be Time For Play_2022 / 주최 제공

스타트아트코리아 측에서는 이번 미셸 하튼의 아름다운 자연의 소리가 어우러진 음악과 신비로운 상상의 풍경들이 펼쳐지는 ‘Lands and Legends’ 전시를 통해 관람객 모두가 내면 속 자신을 돌아보고 강인한 내적 에너지를 채워 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미셸 하튼 작가 / 주최 제공
미셸 하튼 작가 / 주최 제공

미셸 하튼의 작가노트

나의 작업은 고향 아일랜드 캐번의 드럼린 (빙하의 흐름 방향을 따라 빙하 밑 지면에 형성된 언덕 모양의 지형) 과 호수의 풍경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으며, 이들은 나의 작품에 반복적으로 등장하곤 한다. 나는 이러한 풍경을 도피처로 삼아 내면의 에너지와 정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장소로써 추상적인 형상으로 그려내고 있다. 나는 이러한 나의 작품이 보는 이들 각자가 서로 다른 것들을 본다는 것을 알았으며, 마땅히 그러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나는 나의 작품이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에 대한 부연 설명을 제공하지 않으며, 그저 작품을 바라보면서 작가인 내가 바라보는 것을 관람객들이 유추하고 나와 공유하여 주기를 바란다.

지난 해 한국의 한 절을 방문하였을 때 나는 한국의 전통 산수화와 내가 아일랜드의 풍경을 그리는 방식이 유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국을 방문하기 전까지 나는 한국의 전통 회화에 대해 많이 알지 못했기에 이러한 유사점은 매우 놀라운 일이었다. 스타트아트페어 참여 당시 관람객들은 내 작업이 갖고 있는 이야기들에 많은 흥미를 보였고, 이를 계기로 나는 한국의 민화와 전설을 소재로 하는 새로운 연작을 구상하게 되었다.

Michelle Harton_Loyal Jindo_2023 / 주최 제공
Michelle Harton_Loyal Jindo_2023 / 주최 제공

이번 전시를 주최한 스타트아트코리아는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영국 미술전문기업 스타트아트의 국내 비지니스 파트너다. 스타트아트는 런던 사치갤러리와 오랜 관계를 이어오며 올해 10주년을 맞는 스타트 아트페어를 기획 운영하고 있는 미술전문 기업이다. 스타트아트코리아는 기안84와 송민호, 강승윤 등의 개인전을 성공적으로 치렀으며, 삼성동 파르나스 호텔 로비의 상설 특별전과 마크 슬로퍼, 윤민주 등 국내외 이머징 작가들의 개인전을 주로 개최하고 있는 스타트플러스 서울숲, 스타트플러스 부산 등의 전시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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