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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세계 수영선수권대회 두 대회 연속 메달 노린다

기영노 전문 기자
  • 입력 2023.07.2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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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는 2022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결승에서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은메달을 획득했었다. 당시 금메달을 딴 루마니아의 다비드 포포비치의 기록은 황선우 보다 1초26이나 앞서 1분43초21이었다. 거리상으로 약 2m 정도였다. 사실상 따라 잡기 어려운 기록이 아닐 수 없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2023년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도 황선우(20)와 포포비치(18)의 기록 차이는 여전하다.

포포비치의 최고기록은 1분42초97로, 전신수영복이 금지된 이후 최고기록이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호주 멜버른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는 자유형 200m에서 황선우가 1분39초72로, 1분40초79에 그친 포포비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자유형 200m 1위 기록은 1분44초61을 기록한 황선우가 갖고 있다. 포포비치 등 다른 선수들이 국내 경기에 전념을 하는 등 기록에 연연하지 않은 결과였다.

이번 후쿠오카 대회 남자 자유형 200m는 24일 예선과 준결승, 25일 결승을 치르는데, 포포비치, 황선우, 중국의 판잔러, 영국의 톰 딘과 매슈 리처즈 그리고 홈그라운드 일본의 마쓰모도 가쓰히로 등이 무난히 결선(8강)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황선우 선수(사진=황선우 선수 인스타그램 갈무리)
황선우 선수(사진=황선우 선수 인스타그램 갈무리)

 

황선우는 주 종목이 자유형 200m에 이어서 28일 결승을 치르는 남자계영 800m에서도 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국 남자자유형 황금세대인 황선우와 이호준, 김우민, 양재훈 4명의 선수가 지난 2022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는 6위(7분06초93)에 머물렀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영국 미국에 이어 동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호주, 중국 등과 치열한 동메달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한국이 남자 계영 800m에서 메달을 따면, 박태환 선수가 2007년 멜버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딴 이후 또한번 한국수영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된다.

또한 계영 멤버 가운데 김우민은 지난 23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벌어진 자유형 남자 400m 결승에서 3분43초92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이 종목 1위는 호주의 세뮤엘 쇼토(3분40초68)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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