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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씨쏜아뜰리에, '2023 제주국제화랑 미술제'에 참가!

임만택 전문 기자
  • 입력 2023.07.14 11:36
  • 수정 2023.07.14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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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 명 : 2023 제주 국제화랑 미술제
전시기간 : 2023.07.20(목) - 23(일)
전시장소 :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 441호(루씨쏜아뜰리에) 제주시 탑동로66

루씨쏜 대표가 최초로 설립한 제주민화 문화 복합 갤러리루씨쏜 아뜰리에가 제주의 전통 예술을 알리고자 ‘2023 JEJU INTERNATIONAL GALLERIES ART FAIR 제주 국제화랑 미술제에 참가한다.

GJA_포스터 / 갤러리 제공
GJA_포스터 / 갤러리 제공

2023 The GJA는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리며 New Artists New Galleries New Collectores New Projects가 함께하는 아트페어이다. ‘루씨쏜 아뜰리에소속으로 참여하는 작가들은루씨쏜 Lucy Sson, 하루K Haru.K, 고용석 Yongsuk Ko, 강소이 Soi Kang, 정승원 Seung-won Jung, 정유선 Yusun Jung, 지덕희 Deokhee Ji , 손혜정 Hyejung Son, 이해영 Haeyoung Lee ‘ 으로, 동양화를 바탕으로 한 도내외의 작가 8인이 자연과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다양한 전통 방식과 재료로 한국적인 정서에 현대성을 가미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루씨쏜아뜰리에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미래가 촉망되는 작가들인 신진작가들과 도내외 공신력있는 중견작가들이 어우러져 동양화, 민화 작가와 동화작가, 디지털아트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작가들의 아낌없는 정성과 열정으로 제작된 작품을 The GJA 2023에서 만나보실 수 있다.

루씨쏜 아뜰리에의 대표 루씨쏜 작가는 “루씨쏜 아뜰리에는 역사적 보물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통문화 복합갤러리로 많은 분들이 제주 민속예술에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라고 설명했다.

루씨쏜 Lucy Sson네가 사는 제주 - 산양 곶자왈 Jeju Where You Live - Sanyang Gotjawal 60.7 x 60.7cm 한지에 채색 2022
루씨쏜 Lucy Sson네가 사는 제주 - 산양 곶자왈 Jeju Where You Live - Sanyang Gotjawal 60.7 x 60.7cm 한지에 채색 2022

루씨쏜 Lucy Sson

자연과 동물 그리고 인간이 모두 조화롭게 행복한 곳. 내가 그토록 꿈꾸는 '공존의 제주'

아이가 태어나고 ‘네가 사는 제주’시리즈를 그리기 시작했다. 아이와 만난 제주의 모습은 또 다른 제주였다. 모든곳이 놀이터고 모든것이 장난감이 되는 세상. 그속에서 아이는 동물,식물들과 친구가 된다. 어느날 제주에 있는 산양곶자왈에 갔다. 그곳은 새로 꾸며진 곶자왈이었는데 자유롭게 피어난 식물도 멋졌지만 곶자왈과 어우러지게 꾸며놓은 시설들도 좋았다.

한곳에는 백설공주의 집이 있었는데 그곳에는 백설공주 의상과 사과가 있었다. 아이는 그 드레스를 입고 곶자왈의 공주가 되었다. 그순간 하늘에는 초승달이 둥실 떠올랐고 장난감 토끼들이 옥토끼처럼 절구를 찌며 달에 있었다. 반딧불들이 별처럼 빛나는 그런 날이었다.

곶자왈(Got ja wal)

곶자왈은 ‘곶’과 ‘자왈’의 고유 제주어의 합성어이다. 곶은 숲을 뜻하며, 자왈은 ‘나무와 덩굴 따위가 마구 엉클어져서 수풀 같이 어수선하게 된 곳’ 이란 뜻이다. 가시덤불로 가득한 이 땅은 사람들에게는 쓸모 없는 땅이라 여겨지며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곳이었다. 그 덕에 인간의 손이 닿지 않은 날것 그대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정유선 YUSUN JUNG 생명의 점 (야자) A dot of life- Palm Tress) 24.2x33.4cm 종이에 박, 석채 2022
정유선 YUSUN JUNG 생명의 점 (야자) A dot of life- Palm Tress) 24.2x33.4cm 종이에 박, 석채 2022

정유선 YUSUN JUNG 

명이 환경을 이겨내고 아름다움을 피우는 아집과 의지를 표현하는, 자연에서 얻어가는 깨달음을 작품에 주로 담아낸다. 작은 씨앗에서 무한한 희망을 발견해는 놀라운 정유선 작가의 작품에서 풍부한 철학적 깨달음을 얻어 삶의 원동력을 불어넣어 볼까.

생명의 다양한 모습들은 점과 같은 씨앗의 미동으로부터 시작된다.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땅 속에 심어진 작은 씨앗의 움직임 없이는 모든 생명의 시작도, 끝도 존재할 수 없다. 식물의 싱그러운 잎 하나, 아름다운 꽃 한 송이, 탐스러운 열매, 그리고 다시 땅으로 돌아와 휴식에 들어가는 시간도 모두 조그마한 씨앗에서 비롯된다. 또한 다른 씨앗들이 먼저 싹을 틔워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본성에 맞는 때를 기다린다.

이처럼 무한한 생명의 세계를 품고 있는 생명의 점, 씨앗은 현재 어떠한 모습을 하고 있을지라도 크나큰 발전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소중한 대상임을 알려준다, 나아가 탐스러운 꽃 한 송이를 피우는 순간까지 땅속에서 매서운 추위와 인고의 시간을 견뎌내는 모습은 인내의 끝은 반드시 아름다울 것이라는 희망을 건네준다.

고용석 Yongsuk Ko 달 항아리 ( Moon Jar )40x38cm 백토에 물레성형 2023
고용석 Yongsuk Ko 달 항아리 ( Moon Jar )40x38cm 백토에 물레성형 2023

고용석 Yongsuk Ko 

달항아리 작업은 10여년 전부터 쭉 진행하고 있는 나의 작품 중 한 테마이다. 달항아리라는 전통적 도자기양식을 작업해오면서 나자신의 숙련도나 연령, 환경 등과 같은 요소들이 작용하면서 시기별로 변화를 겪어 온 것 같다.

최근 나의 달항아리에 대한 화두는 클래식과 미니멀리즘이다. 얼마나 더 고전적이게 만들 것인가또한 작업과정에서 생겨나는 나의 흔적을 지움으로써 드러나는 달항아리의 본질적인 표면과 질감들을 찾아가고 있다평면의 도판작업으로서 나의 감성 속에 내재된 요소들을 통해 제주라는 지역과 나자신, 그리고 나의 작업 속에서 추구하고자 하는 바를 찾고자 하였다.

불가능한 여러 시공간을 실제의 장소에 겹쳐 놓음으로써 무한히 확장하는 세계로 이끄는 작품들을 통해 잠시나마 일상을 벗어난 유쾌한 상상을 캔버스에 담은 하루케이의 작품에서 유토피아를 표상하는 미각의 공간이자 초현실적 일탈의 장소로 연결된다.

하루. K Haru. K 맛있는 산수 (녹차빙수)61x45cm 한지에 아크릴,과슈 2023
하루. K Haru. K 맛있는 산수 (녹차빙수)61x45cm 한지에 아크릴,과슈 2023

하루. K Haru. K 

음식으로 현대인의 이상향을 표현하는 () 산수화가 하루.K 작품 안에 푸른제주바다와 하늘, 이국적인 야자수와 전통 산수화, 영원하지 않은 순간의 기억들 뒤편에는 현대인들의 분주하고 바쁜 일상로 부터의 자유로운 하루케이 작품에서 삶의 즐거움이 담긴 움직였던 찰나의 시간을 만끽해보자.

강소이 Soi Kang 화조도 ( Flower and birds)50x38cm 백토에 물레성형 2023
강소이 Soi Kang 화조도 ( Flower and birds)50x38cm 백토에 물레성형 2023

강소이 Soi Kang 

모란은 부귀영화를 뜻하는 꽃이며 꽃 중 왕의 꽃이라 했다 사람은 살면서 많은 복을 필요로 한다. 그중 재물복과 귀한 대접을 받는 복은 중요한 복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두 복을 기원하며 모란을 빚고 칠하고 소성했다. 그리고 모란과 함께 장수를 상징하는 고양이와 사슴을 빚어 욕심을 부렸다.

흙으로 빚어 복을 표현하기로 했다. 기존 도자기법과 다르게 부조기법을 통하여 평편재료 위에 흙을 조각내며 높낮이를 만들어 입체조형 미술로 강소이 작가만의 작품을 나타내었다 여러번 덧칠해줘야 내가 원하는 색으로 표현된다.

정승원 Seung-won Jung Swimming Pool : Sud Bad72.7x60.6cm 한지에 아크릴,과슈 2022
정승원 Seung-won Jung Swimming Pool : Sud Bad72.7x60.6cm 한지에 아크릴,과슈 2022

정승원 Seung-won Jung

작가가 유학시절 자주가던 브레멘의 수영장의 풍경과 사람들을 그린 작품이다. 실크스크린 기법을 사용하여 제작되었는데 물의 표현은 특별한 안료로 다양한 실험 후 제작되었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과 즐거운 기억들에 관한 내용을 판화 기법을 활용하여 작업해 왔다.

특유의 밝은 색채와 표현을 통하여 우리 삶속에 즐거움과 희망, 사랑이 항상 존재하고 있다. 

내머릿속에 저장되어있던 이런 소소하지만 어디에나 존재하는 순간의 이미지들을 배치하고 모아 하나의 그림으로 만들어작품을 감상하는 동안 지친 마음을 치유하며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

이해영 Haeyoung Lee 매지컬 아이 -녹색온기 (Magical eye - Green warmth )162x112cm 디지털 아트 프린트 2023
이해영 Haeyoung Lee 매지컬 아이 -녹색온기 (Magical eye - Green warmth )162x112cm 디지털 아트 프린트 2023

이해영 Haeyoung Lee

눈은 마음의 창.
눈에 보이는 것들과 소통합니다. 돌에게 이끼처럼 따듯한 담요가 또 있을까요?
사소한 물건인 돌마저 상냥하게 덮어주는 부드러운 이끼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건네봅니다.

지덕희 Deokhee Ji 오늘도 많이 행복해 ( Have a good day )72.7x60.6cm 장지에 분채 2023
지덕희 Deokhee Ji 오늘도 많이 행복해 ( Have a good day )72.7x60.6cm 장지에 분채 2023

지덕희 Deokhee Ji

나의 붓질은 그저 붓질을 한다는 의식에서 벗어나 나만의 이야기와 소망을 담아 행복을 전달하려 작업한다.
나는 행복을 간절히 원한다.
나의 간절함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털을 한올 한올색을 올린다. 나에게 그림은 수행의 과정인 것이다. 마음을 비워내고 다시 차곡차곡 채운다.
내가 행복한 순간은 오늘, 지금 이 순간이 나의 호시절이 아닐까?

제주 루씨쏜 아뜰리에 내부 모습 / 갤러리 제공
제주 루씨쏜 아뜰리에 내부 모습 / 갤러리 제공

루씨쏜 아뜰리에는 제주의 전통적인 민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주 최초 민화갤러리로 제주민화를 알리고 사라져가는 전통문화의 명맥을 잇고자 루씨쏜 작가가 만든 민화 전문 문화 복합공간이다. 전통 그대로의 민화와 한국화를 독창적으로 재해석하여 한국과 제주도의 전통 예술과 현대성을 가미한 현대미술로서의 민화(한국화)를 알리고 도내외에서 활동하는 유망한 작가들을 발굴하여 매달 다른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전시, 대관 그리고 교육, 아트 상품과 연계한 체험수업도 진행하고 있으며 동양화, 공예작품들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관객들에게 제주민화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고 다양한 지식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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