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만택 전문기자 비대면 인터뷰

1. 신광철 작가는 누구입니까?
2. 소설 환단고기를 집필하게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3. 환단고기는 무엇인가요?
4. 소설 환단고기는 어떤 책인가요?
5. 소설 환단고기를 통하여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6. 소설 환단고기와 관련하여 향후 어떤 활동을 하려고 하는가요?

신광철 작가, <소설 환단고기>를 말한다!

<소설환단고기> 대하소설 5권을 완간한 신광철 작가를 비대면으로 만났다. <소설환단고기>는 한민족의 웅혼한 역정을 꿰뚫는 역사를 담은 소설이다. 요즈음 보기 드문 장편의 굵직한 느낌의 소설이다. 지난 6월 29일에는 <소설 환단고기> 5권 완간 기념으로 북콘서트를 열어 성황리에 마쳤다. 

신광철 작가는 충북 진천 출신이다. 인문학 작가로 자리잡고 있지만 원래는 시인으로 출발했다. 근간인 <꼬마철학자 두발로>와 <긍정이와 웃음이의 마음공부 여행>이 꾸준하게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신광철 작가에게 6개의 질문을 던졌다.

1. 신광철 작가는 누구입니까?

시인으로 문학에 발을 들여 놓았습니다. 시집으로 <하늘웃음>과 <사랑은 시다> <사는 것도 중독되는 거야> 등 여러 권의 시집을 낸 바 있습니다. 

철학을 헬리곱터처럼 쉽게 풀어 공중부양시키는 능력을 가진 작가로 평가 받습니다. 문학적 글쓰기에서 인문학으로 방항을 틀어 인문형인간 등의 책을 출간했습니다. 

또한 한국의 문화유산에 대하여 연구하고 현장을 뛴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세계문화유산>과 <한국의 세계기록문화유산>을 연작으로 책을 출간했습니다. 

이어서 전국의 한옥마을과 한옥에 대한 책을 내기 시작하여 <한옥의 멋> 등 한옥 관련 서적을 5권이나 냈습니다. 한국의 문화유산을 만들고 한옥을 지은 한국인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소설 환단고기를 집필하게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한국인에 대한 정신과 전통은 무엇인가에 대해 알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만난 것이 환단고기라는 책이었습니다. 김인수라는 후배가 전해주었는데 너무 허무맹랑해 보여서 읽지를 않았습니다. 단군이 개인이 아니라 왕이라는 의미이고, 47분의 단군이 있다는 내용이나 우리의 고대국가 영토가 대륙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에 동의할 수가 없었습니다. 식민사관에 의해 만들어진 교과서로 공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고대사에 관심을 가지면서 놀라운 역사를 만나게 됩니다. 중국 역사책에 우리의 고대국가가 가진 위상과 동북아에서 중요한 문화 생산국이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역사적 자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은 환단고기를 읽게 됩니다. 뒷통수를 몽둥이로 한대 맞은 것 같은 문화충격을 느꼈습니다. 우리의 역사가 뒤틀리고 지워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3. 환단고기는 무엇인가요?

횐단고기는 환국과 단국의 역사와 고조선의 역사가 담겨 있는 한민족에게는 축복 같은 책입니다. 환국이라는 나라는 일연이 저술한 삼국유사에도 나옵니다. 석유환국昔有桓國, '오래 전에 횐국이 있었다'는 기록입니다.

그리고 단국은 배달만족이나 배달의 후손이라고 하는 바로 배달국을 한문으로 쓴 것이 단국입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역사가 담겨있는 귀중하고 고마운 책입니다. 우리는 건국을 '개천'이라해서 개천절이 지금도 국경일로 있고, 고수레의 유래와 우리 민족은 왜 상투를 틀고 살았는지에 대한 기록들이 들어있는 중요한 책입니다. 

4. <소설환단고기>는 어떤 책인가요?

<소설환단고기>는 환단고기에 들어있는 역사적인 내용과 환단고기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담은 소설입니다. 환

단고기를 만든 계연수 선생과 계연수의 스승인 이기 선생 그리고 환단고기를 목판으로 만들 때 독립군 군자금으로 비용을 댄 홍범도 장군이 주인공입니다. 

역사를 지켜온 '역사의 은자'들과 세 주인공이 이끌어가는 과정을 그린 것이 소설환단고기입니다. 

5. <소설환단고기>를 통하여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환단고기에 담긴 잃어버린 역사를 대중화시키려 선택한 것이 <소설환단고기>입니다. 쉽게 이해하고 역사를 지켜내고 이어 가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소설화 했습니다. 대중이 왜곡되고 잃어버린 역사를 알아야 합니다. 대중화 방법으로 제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책이 소설이었고, <소설환단고기>가 탄생하게 된 이유입니다.

6. 소설 환단고기와 관련하여 향후 어떤 활동을 하려고 하는가요?

역사를 알리는 방법으로 <소설환단고기>를 썼습니다. 당연히 소설이 읽히려면 팔려야 합니다. 대중화의 첫 과제입니다. 환단고기가 한민족 역사학계의 측복이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우리의 정신과 전통이 환단고기에 들어있습니다. 잃어버린 역사도 찾았습니다. 이제는 알려야 합니다.

한국인이라면 우리 민족의 위대함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고대에 동북아의 문화창조국이었습니다. 하늘을 아는 천문의 선구자들었으며 몸의 원리와 자연의 원리를 받아들인 수행문화의 본류였습니다. 거기에 청동기 문화와 철기문화를 이끈 문명의 창조자들이 이끌어온 역사가 우리 고대 국가의 본 모습입니다. 알리고 전파하는 일에 노력할 것입니다.

이번 인터뷰를 마치며 <소설환단고기>가 많은 대중에게 읽혀 왜곡되고 잃어버린 역사에 대한 올바른 재인식과 우리 민족의 위대함을 알고 동북아의 문화창조국으로서, 우리 대한민국과 우리민족이 세계의 문화강국으로 우뚝 설 수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