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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결수 작가 개인전 ‘노동과 효과‘, 아트리움 모리에서 개최!

임만택 전문 기자
  • 입력 2023.07.09 14:03
  • 수정 2023.07.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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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결수 개인전: Labor&Effectiveness
전시기간 : 2023. 06. 24. - 08. 13.
전시장소 : Artrium MORI
주소 : 경북 성주군 월항면 주산로 450

경북 성주에 위치한 아트리움 모리는 김결수 작가 개인전이 813일까지 열린다고 전했다. 김결수 작가의 이번 전시 테마도 노동과 효과이다. 노동과 효과(Labor & Effectiveness)는 작가가 그림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고집스럽게 천착해온 주제다. 그는 낡고 버려진 것에 긴 시간 반복됐을 누군가의 고된 노동이 담겨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삶의 현장에서 잔해를 찾고, 작가의 정신을 더해 결과물을 얻는 작업을 지속해 왔다.

김결수 개인전 포스터 / 갤러리 제공
김결수 개인전 포스터 / 갤러리 제공

김결수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하여 노동과 효과에 대하여 이렇게 이야기 한다,

노동 & 효과(Labor & Effectiveness)는 오브제로 제시되는 현대미술가의 모험은 오랜 시간 공고히 쌓은 탑들을 모방하거나 전복하면서 갤러리라는 울타리 안에서 다양한 실험을 통해 도전과 응전을 하고 있다. 삶의 모든 영역이 미술의 재료와 장소가 되면서 미술의 한계는 끊임없이 변화해 간다. 어쩌면 이러한 미술 영역의 확장 혹은 과잉이라는 순환의 틈새에서 노동-효과라는 오브제를 통해 엄연히 존재하는 백색공간의 과도기적 장치가 주는 거리감을 나의 삶 언저리에서 발견한 물체를 통해 상호관계 지움으로써 갤러리의 안과 밖을 연결하는 고리를 던져 놓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김결수 개인전 포스터 / 갤러리 제공
김결수 개인전 포스터 / 갤러리 제공

가족 생계를 위한 건축현장 노동자의 노동과 질퍽한 삶의 애환을 담고 있는 얘기, 인간의 쓰임새로 인해 만들어지고 버려지는 폐자재에 대한 얘기, 물질문명에 의한 풍요로움 속에 정신적 빈곤으로 고달픈 삶에 대한 내용 등은 인간사 모든 일들은 집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희로애락의 점철로 만들어진다.”

김결수 개인전 전시 작품 / 갤러리 제공
김결수 개인전 전시 작품 / 갤러리 제공

미술평론가 이재언은 김결수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하여 이렇게 이야기 한다.

-아픈 운명조차 기꺼워하는 예술혼-

단색조 화면은 흑백의 강한 대비로 문인화에서 온 듯한 유유자적의 여유와 평온함이 짙은데, 묵언의 메시지에는 날이 서 있다.
디테일로 들어가보면 백색 종이의 바탕이 무수히 긁혀 흐트러진 보풀 가득한 텍스처, 굵고 기하학적인 검은 선의 마을 드로잉, 그러면서도 대조적으로 보일 듯 말 듯 가느다란 빗줄기 같은 선들드러나지 않게 은밀히 공들인 것들이다.
삶의 터에서 이웃과 소박하게 삶을 영위하는 것이다.
고고한 자아의 화관을 벗어 던지고, 삶을 더 치열하게 살자는 외침이 절절하다.
아모르파티(Amor Fati). 아픈 운명조차 기꺼이 받아들이는 화가의 고귀한 영혼.

김결수 작가 /갤러리 제공
김결수 작가 /갤러리 제공

계명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졸업, 동대학교 대학원 미술교육학과 졸업하였다.
폐교작가 현대미술전, ,호남 미술전, 강소성 미술교류전, 현대미술영상 설치전,
밀라노 국제미술전 외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 하였고 개인전 6회를 하였으며, 현재 대한민국남부현대미술협회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김결수 작가의 회화 및 설치 영상 복합 장르의 현대미술을 아트리움 모리에서 2022.8.13.까지 감상할 수 있다.

아트리움 모리 복합문화공간 전경 / 갤러리 제공
아트리움 모리 복합문화공간 전경 / 갤러리 제공

구복순(GU BOK SOON) 대표는 아트리움 모리는 빛을 머금은 공간, 빛으로 가득 찬 공간으로 복합 문화공간이다. 빛을 머금은 공간인 아트리움 '모리 . MORI ()'는 빛을 품어서 정적이며, 아늑한 공간이 연출된다. 공간에 빛이 머무르듯, 사람이 머물러 함께 만들어가는 복합 문화공간의 역할하고 있다.

빛으로 가득 찬 공간, 아트리움 '모리'. '모리()'는 빛을 받아 조용하고 아늑한 공간을 연출한다. 빛이 그 공간에 머무르듯이, 그것은 사람들이 함께 머물며 창조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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