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의 세계로부터 저절로 그려낸 치유의 “moment”
김영화 작가는 6월에 마법 같은 순간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6월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 학여울역 SETEC에서 진행하는 ‘ART FESTA‘와 ’아트페어대구 2023‘에 참여한다. 특히, 학여울역 SETEC에서 진행하는 ART FESTA에는 자미 갤러리 초대로 단독 부스전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김영화 작가는 말한다. “나의 모든 작품의 주제는 명상과 치유이다.
그림의 기법과 장르에서는 다양한 변화가 있었으나 언제나 깊은 내면세계의 풍경을 그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모든 작품을 밑그림 없이 一筆輝之로 그려낸다.
작품활동의 모든 순간이 사유이자 무의식의 발현이다.
현대예술의 추상적 기호를 담은 듯한 그림은 되려 유구한 동양예술의 철학을 담고 있다. 보이는 현상보다는 명상의 세계에서 포착한 것을 그리려고 한다. 깊은 무의식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내면의 파동은 우주가 내 안에 담겨있다는 통찰로 부터 발생한다. 그 느낌과 직관을 따라 캔버스 앞에서면 마치 보이는 선을 따라가듯 ‘저절로’ 그림이 그려진다.
동양예술의 정신과 선을 일평생 연구하며 추구해온 나는 짙은 먹과 황금빛 터치 그리고 강렬하고 깊은 색으로 자신의 관념을 끊임없이 표현하고 있다. 나의 작품은 그야말로 명상 그 자체이다. 명상으로부터 나와, 명상하는 가운데 창조하며, 보는 이들에게 명상을 이끌어낸다.
“moment” 마법의 순간은 일관된 3면 분할의 구조를 띄고 있다. 한 캔버스에 분할을 나눠 작품을 만드는 경우는 드물다. 제 초기작업에서는 한 화면에 가득차게 에로스적 선율과 에너지의 태동을 표현했다. 창작에 끊임없는 진화를 시도하던 나는 작품의 경계를 나누고 2 분할된 면에 기운생동한 색채와 동양적 필치의 멋이 두드러지는 작업을 시도했다.
2분할 작품은 새로운 시도였으나 불편함이 있었다. 나눠진 공간이 서로 미뤄내며 견제하는 느낌을 주었다. 나는 새롭게 3분할 작업을 시도했다. 3분할된 면에 색, 먹 그리고 금분의 비구상 작업은 그림에 안정감을 더했다. 3이라는 숫자는 완전함을 의미한다. 선택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균형을 이루며 리듬감을 조성한다.
내가 작품활동에서 끊임없이 추구하던 치유의 예술을 작품구조의 변화에서 찾아냈다. 나의 작품은 끊임없이 진화중이다. 더 깊은 명상과 치유의 에너지를 창작자와 감상자 모두에게 전달하기 위해 나는 계속해서 완벽으로 가는 길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