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고정숙 한자교실] 오염(汚染)

고정숙 전문 기자
  • 입력 2023.06.09 17:27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정숙 한자교실] 오염(汚染)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녹아내린 핵연료를 냉각하기 위하여 투입된 냉각수와 유입된 지하수가 합쳐진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방사성 동위원소를 처리한 후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계획을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출처:나무위키

오늘 한자교실에서는 오염(汚染)을 파자로 알아보겠다

 

 

자는 물 수(), 땅 이름 울() 자의 조합이다

 

자는 땅이 구부러진 모습을 표현한 것으로 굽다라는 뜻도 가지고 있다. 땅이 고르지 못하고 구부러져 있다는 것은 웅덩이를 뜻한다. 물이 웅덩이에 오랫동안 고여 있고 흐르지 못하면 정체되어 오염된다는 뜻으로 자는 더럽다’, ‘오염되다라는 뜻으로 쓰인다

 

자는 물 수(), 아홉 구(), 나무 목() 자의 조합이다.

 

자는 염색 과정을 표현한 글자이다. 옷감에 색을 내는 염료는 보통 나무[]나 풀에서 추출했다. 물 수() 자는 염색 후에 물로 헹구는 것을 뜻하고, 아홉 구() 자는 이런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을 나타냈다.

그러므로 자는 물들다’, ‘염색하다’, ‘적시다라는 뜻으로 쓰인다

  

홍콩 당국은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방류가 시작될 경우 일부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즉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쓰친완 홍콩 환경부 장관은 8일 친중 매체 대공보 기고에서 최근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서 잡은 생선에서 기준치를 훨씬 웃도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사례는 오염수 방류가 식품 안전에 심각한 위험이 될 것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의 오염수 방류는 어업인은 물론이고 모든 국민의 생명 및 건강한 삶과 직결되는 문제다. 정부의 존립 근거와도 관련된 사안임을 윤석열 정부는 직시해야 할 것이다.  

 

 

[고정숙 한자교실] 오염(汚染)

 

 

 

저작권자 © 미디어피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