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을 지낸 최일남 작가가 28세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최 작가는 해직 기자 출신으로 민국일보, 경향신문, 동아일보 등에서 기자 생활을 했따. 이후 군사정권 시절인 1980년 해직당했고, 1984년 동아일보로 복집한 후 80년 해직언론인협의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또한 '거룩한 응달'(1982), '덧없어라 그 들녘'(1996) 등 소설과 '말의 뜻 사람의 뜻'(1988) 등 여러 에세이를 썼으며 이상문학상, 인촌문화상, 김동리문학상 등 여러 상으로 작품 세계를 인정받으면서 작가로도 왕성하게 활동했다.
2008년~2010년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을 지냈으며 대한민국예술원에 몸담고 있었다.
대한민국예술원과 유족에 따르면 최 작가는 이달 26일 몸 상태가 악화해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이날 0시 57분 생을 마감했다.
■ 빈소 :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3호실
■ 발인 : 5월 30일 오전 9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