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화 작가 61회 개인전 : 명상의 세계로부터 저절로 그려낸 치유의 “moment”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에 소재한 “Gallery PADO LA”와 함께 참여

동양철학의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김영화 작가는 서울 코엑스 1층 B홀에서 5월 25일 주요 인사들의 사전 관람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열리는 조각 중심의 아트페어인 ‘조형아트서울(PLAS) 2023’에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에 소재한 “Gallery PADO LA”와 함께 참여했다.

‘조형아트서울(PLAS) 2023’, 조각의 대중화 등을 내세우며 출범해 올해 8회째를 맞은 조형아트서울(운영위원장 손성례 청작화랑 대표)에는 국내외 96개 갤러리가 참여해 800여명의 작가 작품 3500여점을 선보인다. 국내외 작가들의 회화·영상 등 다양한 장르 작품들도 출품되지만 조각 중심 아트페어라는 특성상 일반 전시장에서 보기 힘든 대형조각 등 원로부터 신진 작가들의 조각 작품이 함께한다.

올해 조형아트서울에서는 ‘새로운 꿈’이라는 주제로 대형조각 특별전과 6인6색 특별전, 그리고 신진작가 33인 조각전이 선보인다. 각 갤러리들의 전시·판매와 함께 다양한 부대 전시·행사도 마련됐다. 특히, 전국 14개 대학 조소 전공 교수들의 추천을 받은 신진 작가 33명의 조각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동양예술의 정신과 선을 일평생 연구하며 추구해온 김영화 작가는, 이번 61번째 개인전을 통하여 짙은 먹과 황금빛 터치 그리고 강렬하고 깊은 색으로 관념을 끊임없이 표현하고자 한다. 작품의 주제는 ‘명상과 치유’이다. 명상으로부터 나와, 명상하는 가운데 창조하며, 보는 이들에게 명상을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그림의 기법과 장르에서는 다양한 변화가 있었으나 언제나 깊은 내면세계의 풍경을 그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한다. 모든 작품을 밑그림 없이 一筆輝之로 그려낸다. 작품활동의 모든 순간이 작가에게는 사유이자 무의식의 발현이다.

명상의 세계로부터 저절로 그려낸 치유의 “moment”

김영화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모먼트(moment) 마법의 순간은 일관된 3면 분할의 구조를 띄고 있다. 한 캔버스에 분할을 나눠 작품을 만드는 경우는 드물다. 초기작업에서는 한 화면에 가득차게 에로스적 선율과 에너지의 태동을 표현했다.”고 한다.

창작에 끊임없는 진화를 시도하던 작가는 작품의 경계를 나누고 2 분할된 면에 기운 생동한 색채와 동양적 필치의 멋이 두드러지는 작업을 시도했다. 작가에 의하면 “2분할 작품은 새로운 시도였으나 불편함이 있었다. 나눠진 공간이 서로 미뤄내며 견제하는 느낌을 주었다.” 고 한다. 그래서 3분할 작업을 시도했다.

3분할된 면에 색, 먹 그리고 금분의 비구상 작업은 그녀의 그림에 안정감을 더했다. 3이라는 숫자는 완전함을 의미한다. 선택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균형을 이루며 리듬감을 조성한다.

이번에 처음 선보인 “다채로운 순간” 삼각형의 작품이 3이라는 숫자의 완전함을 잘 보여준다.

작가는 작품활동에서 끊임없이 추구하던 치유의 예술을 작품구조의 변화에서 찾아냈다. 작가의 작품은 끊임없이 진화 중이다. 더 깊은 명상과 치유의 에너지를 창작자와 감상자 모두에게 전달하기 위해 계속해서 완벽으로 가는 길을 추구하고 있다.

조형아트서울(PLAS) 2023에 참가한 “Gallery PADO LA“는 2020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에 설립한 갤러리로 로스엔젤레스 지역, 문화의 거리인 멜로즈 에비뉴에 위치하고 있다. 2020년 6월 개관 전시를 시작으로 스페인, 그리스, 폴란드, 이스라엘, 한국, 미국 등 전세계 작가와의 다양한 개인전, 그룹전을 기획 전시하고, 한미작가 협업 프로젝트, 뉴욕 갤러리와의 협업 아트페어 참가 등, 다양한 시각예술 전시,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Ingull Jullien Jung 갤러리 대표는 “한국 문화 컨텐츠의 세계 진출이 활발한 이때, 미주 지역에서의 전시와 아트페어 참가를 계획하는 한국내 작가와 갤러리에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K-Art의 미주시장 진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