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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원의 차이나는 스토리] 물고기 껍질로 그려지는 그림 '어피화(鱼皮画)'를 아시나요?

윤교원 전문 기자
  • 입력 2023.05.2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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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껍질로 그림을 그렸다해서 어피화(鱼皮画)라 부른다.

중국 소수민족 허저족(赫哲族, 那乃人, Nannais)은 인구 약 5,000여 명이 전부이다. 이들 허저족은 물고기(鱼)를 음식과 의복의 근본(衣食之源)이라 여긴다. 

 

그래서 그들 스스로를 물고기의 후예라 일컫기도 하고, 물고기를 그들의 신으로 여기기도 한다. 예로부터 이들의 삶에 물고기는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물고기를 잡고, 그 물고기의 껍질을 벗겨서 말리고, 다시 같은 간격으로 자르고 붙이면서 한 폭의 그림을 완성하게 되는데, 이 그림을 물고기 껍질로 그린 그림이라 하여 어피화(鱼皮画)라 부른다. 

어머니의 어머니로부터 기술과 기예를 전수 받아 다시 후세로 전승하는 게승자들의 삶이다. 민족의 문화가 사라지지 않고 맥을 이어가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오늘날 중국의 중요한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계승되고 있다. 

윤교원 대표 / (주)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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