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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원의 차이나는 스토리] 독특한 목소리 예술 몽고족 후마이(呼麦) 스토리

윤교원 전문 기자
  • 입력 2023.05.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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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지정하는 "국가무형문화유산"에 등록 및 국가 주요 문화재로 보호받고 있는 후마이(呼麦)의 스토리를 살펴본다

후마이(呼麦)라는 말은 몽골어로 “목구멍”이라는 말이다. 

몽고족 고대 조상들이 깊은 산에서 활동하면서 강, 폭포, 산과 계곡으로 이어지는 자연의 움직임을 통하여 영혼을 감동 시킨다고 믿었고, 그래서 목소리로 자연의 소리를 모방하며 자연과 소통하면서 자연과 하나된 삶을 영위한다고 믿었다.  

 

그래서 그들은 그 강과 폭포, 그리고 산과 계곡 등 자연의 소리를 모방하여 후마이(呼麦)라는 민족음악을 만들게 되었고, 그 들의 그 문화는 현재 중국의 매우 의미있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후손들에게 전수되고 있다. 

후마이(呼麦)는 주로 단음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짧은 장단의 노래도 부를 수 있고, 후마이의 전설과 레퍼토리의 주제로 미루어 볼 때 노래 형식은 몽골인들의 수렵문화시대의 산물임을 알 수 있다. 

문헌 연구에 따르면 후마이(呼麦)의 역사는 훈족시대 로 거슬러 올라간다. 즉 후마이(呼麦)는 훈족 시대에 최초로 불려지기 시작했고, 몽골고원의 선조들은 사냥과 유목생활을 할 때 자연의 소리를 열심히 흉내 내어 자연과 우주와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조화롭게 살아가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이것이 현재 몽고족의 무형문화재로 선정되어 다음세대로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윤교원 대표 / ㈜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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