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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좋다

김홍관 시인
  • 입력 2023.04.0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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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좋다

 

따뜻한 봄날에 내가 눈을 뜨고 세상을 볼 수 있어서

 

아침에 밝은 해가 환하게 웃어줘서

 

코끝에 묻어나는 바람이 가져오는 부드러운 냄새가 있어서

 

때가 되면 어김없이 꽃대를 올려 연보랏빛 미소로 반짝이는 제비꽃을 볼 수 있어서

 

상큼한 냉이랑 쌉싸롬한 쑥으로 콩가루 버무려 끓인 된장국을 맛볼 수 있어서

 

누가 뭐라 해도 가장 기분 좋은 것은 내 곁에 늘 네가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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