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장소 : G-ART Gallery
전시기간 : 2023.04.12~04.18
고춘순작가 개인전이 G-ART 초대로 오는 4월 12일부터 4월18일까지 G-ART Gallery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5회 개인전으로 코로나19로 많은 고통을 받은 사람들과 절망에 빠진 분들에게, 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작가가 가장 좋아하는 빈센트 반 고흐의 삶을 통하여 얻은 빛과 희망, 그리고 삶의 경건하고 진실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고춘순작가는 이번 전시에 즈음하여 퇴촌화실에서 다음과 같이 되새겨 본다.
화실에서 바라보는 서쪽하늘이
그 언제인가 갔었던
코타키나발루 석양처럼 아름답다.
신트라 호카곶의 바람과 파도
생폴 드 방스 샤갈의 묘에 추적추적 내리는
빗줄기까지 사랑했었던 순간들.
세상은 참 아름답고 그 많은 길과 풍경들 속에서
차곡차곡 추억과 함께 그림들도 쌓여졌다.
그 모든 순간들과 찰나에 꽂혔던
상상을 캔바스에 옮겼다.
나는 오랜 세월동안 그림을 그렸고
지금도 그리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그림을 그리며 살 것이다.
그리고 그 언젠가는 이 모든 것들이 지워지고 흐려지고 멀어지겠지
아마 잊혀질거야
한줄의 강렬한 느낌만
남을 지도 몰라
그래서
열심히 그리고 한줄
그리고 또 한줄만 남기고
다 덮었다.
열정도 상처도
그리고 추억.
그리움까지...
그럴바에야 그냥 이쁜 색으로 덮자.
선도 긋자.
한번쯤 살면서 정리한다는 것
나에겐 그 첫번째가 그림이었을 뿐이다.
사랑하는 우리 딸이 간결하고 환해졌다고 좋아한다.
고춘순작가는 5회 개인전, 아트페어 8회, 그 외 초대전 및 단체전에 다수 참여 하였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외 10여회 수상을 하였다. 현재 한국미협 회원, 강남미협 이사, 아트아띠 회장, 한국 크로키 회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