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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공간 루프, '사샤 폴레 개인전_플루이드 그라운드' 개최 !

임만택 전문 기자
  • 입력 2023.03.3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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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샤 폴레 개인전: 플루이드 그라운드
전시 기간: 2023년 3월 10일~ 4월 30일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시각예술 창작산실

대안공간 루프는 지난 3월 10일부터 4월 30일까지 ‘사샤 폴레 개인전: 플루이드 그라운드 Sascha Pohle Solo Exhibition: Fluid Ground’를 개최하고 있다.

사샤 폴레의 작업은 ‘집의 표면, 도시의 지면과 망사의 흔적과 같은 사물에 쓰여진 역사의 흔적들을 전달한다’고 전시를 기획한 양지윤 대안공간 루프 디렉터는 말한다. 폴레의 개인적 삶에서 출발한 전시는 ‘공적인 것과 사적인 것, 내국인과 외국인, 미시적인 것과 거시적인 것 등의 경계'라는 유동적인 땅, 표면의 고고학을 다룬다.

사샤 폴레 개인전: 플루이드 그라운드’ 메인 포스터
사샤 폴레 개인전: 플루이드 그라운드’ 메인 포스터

2017년부터 제작해 온 ‘Passage’ 연작은 작가가 체류했던 도시의 아스팔트 길의 흔적, 작업실의 바닥 등을 편직물로 제작한 작업이다. 폴레는 근대화된 도시를 배회하는 사람인 플라뇌르Flâneur에 관해 말하며, 이는 도시 공간을 걸으며 은폐된 도시의 피복을 벗겨내어 ‘텍스트로서의 도시’를 독해하려는 시도와 맞닿아 있다. Passage 연작은 편직물을 접고 펼치는 과정을 반복하는 퍼포먼스로 살아난다. 관객은 각기 다른 편직물 오브제로 표현된 도시 이름과 사용된 섬유의 비율을 들으며, 도시 지면이 접히고 겹쳐지고 펼쳐지는 행위를 마주하게 된다.

‘Passage’ 퍼포먼스 전경
‘Passage’ 퍼포먼스 전경

‘Regardless of Nationality’는 도자기 표면의 갈라진 틈을 금박으로 장식해 수정하듯, 레이저 프린트한 표면에 은박을 부분적으로 더해 경계와 틈을 강조한 연작이다. 폴레는 이주와 체류를 반복하며 내국인과 외국인 사이에 여전히 존재하는 수용과 배제의 경계를 살아 왔다. 작업 제목이 드러내듯, 한국에서 활동 중인 비-한국인 예술가에 대한 한국 정부의 제도적 차별을 은유하는 작업이다.

전시 관람은 예약 없이 진행되며, 입장료는 없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다. Passage 퍼포먼스는 매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사샤 폴레, I PACKED MY BAG, 도자기, 그물가방, 스티로폼, 거울, 가변크기, 2023
사샤 폴레, I PACKED MY BAG, 도자기, 그물가방, 스티로폼, 거울, 가변크기, 2023

Sasscha Pohle은 서울과 뒤셀도르프에 살고 있습니다.Sascha Pohle은 수년간 다양한 미디어에서 일해 왔습니다.사진, 영화, 물건, 직물, 아티스트 북, 그리고 종종 예술과 영화 레퍼런스를 사용하여, 그는 우리의 물질과 시각 문화의 표현과 그것의 차이점을 도용합니다.스테이지 컬렉션에서 그의 예술은 종종 역사적, 인류학적 회상을 가지고 논다.거기서, 노동 집약적인 수작업 또는 기계로 만든 물건들은 형태, 패턴 또는 사람의 이동을 협상하는 유동적이고 실행 가능한 프로세스로 실행된다.그의 최근 작품들은 '파사지, 그레고르즈키 쇼, 베를린', '기븐 타임, 검은 세서미, 도발 연구소, 베이징, CN, 2016', '홈시퀀스, 룽룽, 암스테르담, NL, 2015', '워크, 쉬른슈틀레, 프랑크푸르트' 등의 개인전과 함께 전시되었다.'마카오 비엔날레 advance 세계화의 진전과 후퇴, 2021' '태양을 바라보며, 홍천박물관, KR, 2018', '3회 오늘의 문서 BRIC-a-brac 성장의 혼란, 오늘의 미술관, 베이징, CN, 2016, 아시아 신화'글로벌 통제 및 검열, ZKM, 카를스루에, DE, 2015'그는 2012년 제58회 국제단편영화제 오버하우젠상을 수상했으며 베이징도발연구소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원 인천아트플랫폼 서울 삼지공간 등에서 상주예술가로 활동해왔다.

사샤 폴레, REGARDLESS OF NATIONALITY, 레이저 프린트, 은박, 2023
사샤 폴레, REGARDLESS OF NATIONALITY, 레이저 프린트, 은박, 2023

홍대에 자리한 대안공간 루프는 대한민국 1세대 대안공간으로서 그동안 미술 문화 발전을 위한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왔다. 미래의 잠재적인 가능성을 지닌 재능 있고 실험적인 작가 발굴 및 지원이라는 대안 공간 특유의 소임은 물론, 일찍부터 국내외 미술계와 다양한 교류 및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한 실험적인 동시대의 글로벌한 미술 문화의 흐름을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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