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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원의 중국 미디어 썰(说)] 야부리포럼(亚布力论坛)에서 느껴지는 중국식 현대화

윤교원 전문 기자
  • 입력 2023.03.2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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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 정신을 고양하고 질적발전 위해 힘을 모으자(弘扬企业家精神 聚力高质量发展)'는 주제로 '중국식 현대화의 도전과 기회(中国式现代化的挑战和机遇)'라는 시대의 새 초점과 화제

지난 3월 19일, 야부리(亚布力) 중국기업가포럼(中国企业家论坛) 제23회 년차회의(年会)가 원만히 페막되었다. 

포럼이 개최된 사흘 동안 500여명의 내빈이 스키리조트 야부리(滑雪胜地亚布力)에 모여 '기업가 정신을 고양하고 질적발전 위해 힘을 모으자(弘扬企业家精神 聚力高质量发展)'는 포럼 주제를 둘러싸고 '중국식 현대화의 도전과 기회(中国式现代化的挑战和机遇)'라는 토픽을 따라 시대의 새 초점과 화제를 두고 생각을 교환했으며, 헤이룽장의 질적 발전에 산업역량과 비즈지스 철학을 모으기로 논의했다. 

야부리(亚布力) 중국기업가포럼(中国企业家论坛) 제23회 년차회의(年会) 폐막식 현장의 모습, 사진제공=黑龙江日报
야부리(亚布力) 중국기업가포럼(中国企业家论坛) 제23회 년차회의(年会) 폐막식 현장의 모습, 사진제공=黑龙江日报

이번 연차회의는 헤이룽장성정부와 야부리포럼 이사회가 처음으로 공동 주최했다. 생물과학기술포럼(生物科技论坛), 디지털경제포럼(数字经济论坛), 혁신포럼(创新论坛), 공공화제포럼(公共话题论坛) 등 11개 분과포럼이 열렸으며 매개 분과포럼은 헤이룽장성 여러 부서의 지원을 받았고 헤이룽장성 내빈의 참여가 있었다. 

각 분과포럼의 주제는 헤이룽장성의 '4567'현대산업체계 구축, 새로운 엔진 구축, 새로운 트랙 개척 등 개념에 의거하여 포럼의 플랫폼에 헤이룽장의 질적 발전의 지혜, 사상, 이념, 기회를 가져다줬다.

적잖은 내빈들이 헤이룽장의 과학기술, 교육자원 강점과 혁신 기회를 탐색하였다. 

왕준호(王均豪) 균요건강(均瑶健康) 이사장은 "우리는 동북농업대학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 당신들은 기술이 있고 나는 시장이 있다. 정, 산, 학, 연, 용 일체화 발전 실현에 관해 함께 연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공화제 분과포럼에서 헤이룽장성 홍성건축과학연구원(黑龙江省鸿盛建筑科学研究院) 린궈하이(林国海) 총설계사가 '제로탄소 건축(零碳建筑)'에 관해 발언해 현장 내빈의 관심을 모았으며 회의 후 모두 그를 찾아가 합작의향을 보여줬다.

야부리(亚布力) 중국기업가포럼(中国企业家论坛) 제23회 년차회의(年会) 폐막식 현장의 모습, 사진제공=黑龙江日报
야부리(亚布力) 중국기업가포럼(中国企业家论坛) 제23회 년차회의(年会) 폐막식 현장의 모습, 사진제공=黑龙江日报

주요 내빈들은 헤이룽장성의 끊임없이 최적화되고 있는 비지니스 환경을 위해 목소리를 내며 헤이룽장에 투자하고 협력할 의향을 제안했다. 왕균호(王均豪)는 '매우 좋다'로 헤이룽장성의 비지니스 환경을 평가했다.

극동지주그룹(远东控股集团) 변화타(卞华舵) 이사는 이번 야부리포럼을 통해 헤이룽장성의 경영환경을 더 잘 느끼게 됐다며 공항건설과 신에너지전지 등은 헤이룽장성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흑토우품(黑土优品)', '북약(北药)', '오상쌀(五常大米)' 등 헤이룽장의 농업브랜드도 기업인들의 관심을 끌었다. 

야부리 중국기업인포럼 순회의장(轮值主席)인 신동방교육과기그룹(新东方教育科技集团) 유민홍(俞敏洪) 이사장은 헤이룽장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여 '흑토우품'과 손잡고 헤이룽장의 더 많은 제품이 전국으로 나가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소해융과기산업그룹유한회사(江苏海融科技产业(集团)有限公司) 홍상(洪翔) 이사장은 헤이룽장의 농업분야에 대대적으로 투자하고 싶다며 북약의 투자프로젝트와 관련해 매칭 중이라고 말했다. 

야부리(亚布力) 중국기업가포럼(中国企业家论坛) 제23회 년차회의(年会) 주요 내빈들과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黑龙江日报
야부리(亚布力) 중국기업가포럼(中国企业家论坛) 제23회 년차회의(年会) 주요 내빈들과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黑龙江日报

헤이룽장성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하는 동북지역을 향한 새로운 비즈니스 거점 구축의 기회가 눈에 띈다. 

야부리 중국기업인포럼 창시자(亚布力中国企业家论坛创始人)이자 주석인 매승의료그룹(迈胜医疗集团) 전원(田源) 이사장은 "헤이룽장성의 대외무역이 대폭 성장하면서 헤이룽장성의 다양한 경쟁력을 활용하여 기회를 만들 수 있게 됐다"며 "나는 헤이룽장성의 발전에 큰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야부리포럼 연차회의의 중요한 구성부분인 헤이룽장산업투자와 개방협력대회 프로젝트 체결식에서 총 131개 프로젝트가 체결되였고 총 계약액은 1511억 5600만 위안에 달했다.

비록 막을 내렸지만 이번 야부리포럼이 잉태한 새로운 기회는 이미 헤이룽장에서 싹이 트기 시작했다. 

전원(田源)이 인터뷰에서 말했듯이 헤이룽장에 많은 새로운 산업이 부상하고 있음을 느낀다. 

점점 더 많은 기업가들이 야부리포럼을 통해 헤이룽장과 인연을 맺고 무한한 비지니스 기회를 개척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교원 대표 / ㈜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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