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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원의 중국 미디어 썰(说)] 청춘남녀의 사랑이 맛집의 비밀로 이어져 온 스토리

윤교원 전문 기자
  • 입력 2023.02.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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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가 맺어 준 인연이 전통 맛집의 역사가 되어 사람들에게 달콤함을 전하는 중국 하얼빈의 한 식당 스토리

중국 동북지역의 어느 한 시골 청년이 장을 보러 시장에 갔다가 두부를 사기 위해 우연히 들렀던두부집 딸에게 그만 온갖 시선을 빼앗기고 말았다. 

하여 이미 충분한 두부를 사러 매일 그 두부집을 드나 들었고, 마침 그 집에서 팔던 장작불에 구운 통닭도 매일 사서 먹게 되었다. 

 

어느 날 이 총각이 집안에 일이 있어서 시장에 가지 못했고, 자연히 그 두부집에도 들르지 못했단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 두부집 딸이 매일 오던 총각이 나타나지 않자 은근히 걱정이 되어 그 총각이 살고 있는 동네에 가서 먼 발치에서 바라보곤 하였단다. 

회사에서 일하던 그 총각은 매일 통닭 한 마리씩 사다 보니 월급이 부족하고, 이를 눈치 챈 부모님들이 결혼을 시키게 되었고, 그 두부집과 통닭구이 가게를 물려 받아 현재 하얼빈의 맛집으로 이어져 내려 오고 있다는 스토리이다. 

청춘 남녀의 사랑이 음식 맛에 베여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그 식당을 찾는다는 이곳은 옛날 방식을 고집하며 사람들의 추억을 소환하는 맛집으로 유명하다. 

윤교원 대표 / ㈜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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