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시 여행객 연인원 486만 8000명, 관광 수입 42억 8400만 위안, 코로나 이전 동기 대비 94.3%와 89.7% 회복
지난 1월 29일, 하얼빈빈시문화광전관광국(哈尔滨市文化广电和旅游局)은 '하얼빈시 2023년 음력설기간 관광업무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하얼빈 관광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만족스러운 국면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빙설관광에 힘입어 음력설기간 전 시의 여행객은 연인원 486만 8000명, 관광 수입은 42억 8400만 위안으로 각각 2019년 동기수준의 94.3%와 89.7%를 회복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관광시장 회복 가속화
보고서에 따르면 빙설관광에 힘입어 중장거리 관광이 하얼빈시 음력설 황금연휴 관광시장을 선도했으며 관광객 시장 최적화, 외지 관광객의 소비지출이 뚜렷하게 증가하였고, 관광시장이 좋은 출발, 안정적 성장을 하며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하얼빈시 1분기 관광시장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음력설기간 하얼빈시의 여행객은 연인원 486만 8000명으로 전년 음력설 대비 29.7% 증가하여 2019년 동기 수준의 94.3%를 회복했으며 관광수입은 42억 8400만 위안으로 전년 음력설 대비 163.1% 증가하여 2019년 동기 수준의 89.7%를 회복했다.
교통상황으로 살펴보면 음력설기간 하얼빈시의 교통여객 유동량은 크게 증가하여 공항 여객유동량은 연인원 38만 56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1% 증가하였다. 철도 여객유동량은 연인원 103만 86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했다. 민항과 철도의 여객유동량이 모두 대폭 증가하였다.
주요 관광지와 숙박업소로 볼 때 음력설기간 모니터링에 포함된 주요 관광지의 관광객 유입량은 크게 증가했으며 누적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9.3% 증가했다. 이 중 하얼빈빙설대세계는 전년 동기 대비 656.7% 증가한 연인원 18만 7000명, 야부리 스키관광리조트는 308.7% 증가한 연인원 3만 7000명, 하얼빈송화강빙설카니발은 113.2% 증가한 연인원 8만 4000명, 태양도 눈박람회는 95.8% 증가한 연인원 2만명, 하얼빈융창랜드는 52.78% 증가한 연인원 근 1만명 이였다.
관광객 소비지출을 살펴보면 음력설기간 하얼빈시 관광 시장의 관광객 원천 구조가 최적화되었는데 외지 관광객이 48.6%를 차지함으로써 외지 관광객의 하얼빈시에 대한 흡인력이 크게 증가했다. 관광객들의 인기 소비명소는 하얼빈빙설대세계, 하얼빈송화강 빙설카니발, 소피아 성당, 포세이돈 해저월드, 하얼빈극지공원 등이였다. 하얼빈시의 야간 문화 관광 소비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3.9% 증가했다.
플랫폼 데이터로 볼 때 시트립(携程) 데이터에 따르면 음력설기간 목적지가 하얼빈인 관광 주문량이 전년 동기 대비 222%, 티켓 주문량이 354% 증가했으며 성간 여행 주문량이 77%를 차지했다.
메이퇀(美团) 데이터에 따르면 하얼빈시의 하루 평균 관광객 유입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119.4% 증가했고 하루 평균 문화관광 소비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72.6% 증가했다.
영화 티켓 매출액으로 볼 때 음력설 기간 하얼빈의 영화 티켓 매출액은 4105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고 관객 수는 연인원 83만 8000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해 코로나 이전 음력설 흥행 기록인 4000만 위안으로 다시 돌아왔다.
양질의 빙설관광 상품 팔방의 관광객을 흡인해
음력설기간 하얼빈은 은백색 옷으로 단장하여 빙설을 감상하고 즐기기에 가장 좋은 시기였다. 하얼빈시는 겨울 관광상품에 공을 들여 '빙설 60년, 새로운 여정'을 주제로 관람, 민속, 스포츠, 휴가, 극한도전 등 다양한 빙설관광제품을 100여개 출시하고 3대 빙설테마파크, 10개 빙설특화관광코스, 12개 빙설체험상품을 출시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참신한 형태, 풍부한 내용, 과학기술감이 넘치는 빙설문화관광의 향연을 제공했다.
풍부한 문화예술활동 얼음도시의 명절분위기를 뜨겁게 해
음력설기간 주객이 공유하는 새로운 문화 및 관광 소비 공간을 구축하기 위해 하얼빈시는 명절주제 예술공연, 예술 전시회, 풍부한 개성화 맞춤형 제품을 내놓아 다양한 소비자 요구를 충족시켰다.
하얼빈시의 각 전문 공연단과 공연장은 교향악 음락회, 연극, 뮤지컬, 오페라, 그림자극 등 33개 무대, 43회에 달하는 온·오프라인 문예공연을 조직해 관람객들이 음악도시의 예술적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음력설기간 박물관은 23개 개관했으며 관람객은 연인원 5만 2000명에 육박했다.
'겨울이면 하얼빈에 적어도 한번은 다여와야 한다', '하얼빈에서 어떻게 놀까?'는 이미 인터넷 유행어가 될 정도로 하얼빈의 빙설관광은 뜨겁게 불타오른다.
추위, 눈, 얼음이라는 척박한 환경을 “겨울왕국, 얼음도시”라는 콘텐츠로 수많은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는 도시 마케팅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
윤교원 대표 / ㈜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