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
많은 이들은 걱정을 몸에 달고 살지요.
미래를 걱정하는 젊은이
자식을 걱정하는 어른들
돈 없는 이는 돈벌 걱정
돈 많은 이들은 더 벌 걱정
살림 걱정, 사랑 걱정, 건 강걱정
걱정 없는 걱정까지요.
이 모든 걱정의 시작은
인간이라는 관계 속에서 생겨나지요.
걱정이 많아 걱정에 치인 사람들은
인간 세상에서 멀어지려는 행위를 하지요.
자연인이다를 외치고 산으로 가거나
히말라야 등정을 하거나
해외여행을 장기간 시도하거나
그러면 절대 안 되는데 스스로 죽음을 생각하기도 하지요.
두려움은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원초적인 본능 아닐까요?
미리 머리로 그 길을 가고
밤에 잠을 놓치며 가기도 하고
여러 날 그 길을 가다가 병원에도 가고...
이제 우리 이렇게 해봐요.
저 앞에 있는 미래를 가져다 자신의 신세를 볶을 게 아니라
지금 여기 있는 순간만 생각해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당신이니까요.
내게는 당신이 가장 소중한 분이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