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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사례 19]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를 넘어서기 위한 ESG 경영, 그러나 아직 의심 중...

정석균 전문 기자
  • 입력 2023.01.07 19:15
  • 수정 2023.01.09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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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입차 시장을 이끌어온 독일차 '빅3'가 환경·사회·지배구조(EGS) 경영에도 힘을 싣고 있다.

2021년 메르세데스-벤츠는 7만6152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판매 1위를 지켰고, 2위인 BMW는 전년 대비 12.5%의 증가율을 보이며 지난해 6만5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3위 아우디도 0.4% 늘어난 2만5615대를 기록해 저력을 과시했다. [1]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와 BMW그룹 코리아,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등 독일차 브랜드들은 이같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친환경 모델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일자리 창출과 사회공헌 등을 확대운영하며 긍정적 에너지를 전파하고 있다.

전 세계를 상대로 한 폭스바겐의 사기극

저 폭스바겐의 ESG 경영 전략을 살펴보는 관점을 말하고자 한다. 

ESG 경영의 실패 사례 분석하고, 이 사태가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살펴보자.

또 이를 극복하기 위한 폭스바겐이 어떻게 눈물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다.

​2000년대에 들어서며 친환경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며 차량 배기가스에 대한 규제가 하나 둘씩 도입된다. 폭스바겐의 주 판매처인 유럽(0.080g/km) 및 미국(0.030g/km)은 특히 엄격한 기준을 설정했죠. 폭스바겐은 디젤 차량을 '클린 디젤', '친환경 차량'이라며 광고했다. 덕분에 2010년대 초반까지 EU 내 신규 등록 차량 중 디젤 차량의 비율이 50%를 넘어서는 등 디젤 차량의 판매량은 급속도로 증가했다. [2]

출처: ACEA
출처: ACEA

그렇게 디젤 차량이 대세가 되어가던 어느 날, 미국 비영리환경단체 ‘국제청정교통위원회(ICCT)’는 한 가지 실험을 계획했다. 폭스바겐 제타, 파사트, BMW X5 등 디젤 엔진을 탑재한 차량들을 대상으로 실외 주행 테스트를 통한 배기가스 측정에 나선 것이다. '깨끗한 디젤엔진'을 입증할 목적이었다. 세계 어느 곳보다도 엄격한 미국 기준을 통과한 디젤 차량들을 내세우며 타 국가에도 동일한 기준을 도입하라는 메시지를 줄 의도였다. 

 

​그런데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폭스바겐 차량이 공식 테스트 대비 40배, 미국 기준치 대비 30배가 넘는 배기가스를 배출했다. 미국 환경보호국은 즉각적인 조사에 나섰고, 폭스바겐이 전자제어장치(ECU) 프로그램을 조작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미국과 유럽 등 많은 국가에서는 배기가스 배출량 인증시 실내에서 차대동력계라는 장치를 이용해 인증시험을 치르게 된다. 이 때 엔진은 가동되고 속도는 올라가지만 핸들은 전혀 움직이지 않는데, 폭스바겐은 소프트웨어에 이 상황을 '배기가스 검사 중'으로 인식하게 하고 배기가스 배출량을 억제하도록 만든 것이다. 일반 주행 중에는 이 소프트웨어가 작동하지 않는데, 이 때문에 실외 주행 실험에서 실제 배기가스 배출량이 들통나며 폭스바겐의 사기극이 드러났다. [3]

폭스바겐 조작 사건의 원인 및 여파

계 2위의 자동차그룹인 폭스바겐이 왜 저런 사건을 일으킨 걸까요? 높은 연비와 친환경이라는 두 가지 측면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라는 가설이 있다. 디젤 엔진은 연비가 좋지만, 엔진의 특성상 질소산화물, 미세먼지와 같은 배기가스가 많이 배출되는 단점이 존재한다. 이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디젤 차량 생산시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장착하는데, 이 장치를 작동시키려면 연료를 추가로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연비가 낮아진다. 폭스바겐은 배기가스 검사 시에는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최대한 가동해 친환경 차량이라는 타이틀을 얻고, 실제 주행 중에는 저감장치 작동을 중지시킴으로써 연비가 좋다는 인식을 심어주려 했던 것 같다. 특히 가격대 성능비를 중시하는 소형 차량에 디젤 엔진이 다수 사용되었음을 생각해본다면, 폭스바겐이 소형차 시장에서 '친환경'과 '연비'로 우위를 차지하려고 조작 사건을 일으켰다고 보는 것이 타당해 보인다. [3]

​조작이 드러난 후 우리나라를 비롯해 영국, 프랑스, 캐나다, 독일 등에서 조사에 착수했다. 폭스바겐은 2009년부터 생산된 디젤 차량 약 1,100만 대에 배기가스 조작 소프트웨어가 설치됐음을 인정했다. 그 결과 폭스바겐이 현재까지 지급한 피해보상금 및 벌금은 약 350억 달러(약 40조원)에 달한다. 폭스바겐의 주가는 아직까지 2015년의 최고점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폭스바겐 그룹 CEO인 마틴 빈터콘은 이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2]

​폭스바겐은 ESG의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등에서 모두 낙제점을 받게 된다. 2017년 이후 지난해까지 폭스바겐의 ESG 등급은 CCC를 기록 중이다. 

출처: Fortune
출처: Fortune
출처: MSCI
출처: MSCI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배출은 ESG 경영 면에서도 시사점이 크다. 

 

  • 환경(E): 배기가스 배출 규정을 어기며 환경오염을 심화시킨 주범이 되었고, 

  • 사회(S): 고객을 기만하고 제품을 과대선전했으며 환경오염을 통해 인류의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끼쳤다.

  • 지배구조(G): 경영진에서 조작을 인지했음에도 방조했으며 배기가스 조작이라는 불법적인 행위를 견제하거나 사전에 막지 못했다. 

폭스바겐, 나쁘기만 한 기업인가?

그렇다면 폭스바겐이 나쁜 기업일까? 폭스바겐 역시 최근 ESG 경영의 중요성을 깨닫고 기업이 환경, 사회에 끼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일례로 브라질 내의 생산공장과 공급업체가 사용하고 남은 장비나 차량 내장재로 사용하고 남은 자투리 원단을 기부하고 있다. 그리고 지역 내 저소득층들이 이를 활용해 가방, 지갑 등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과정에서 남은 폐자재를 재활용하고, 지역사회에는 일자리를 창출함과 동시에 소득원을 제공하는 것이다. [3]

그동안 한국에서 미래 인재 양성과 소외계층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환경과 나눔활동을 강화한다. 외형적 성장에 걸맞게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함이다. [1]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초록빛 꿈꾸는 통학로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사회공헌 이니셔티브를 통해 한국의 퓨처 모빌리티와 4차산업을 선도해 나갈 수 있는 미래인재를 육성하고 교육·환경·문화 인프라의 구축, 지역사회 기여에 힘쓰고 있다. ▲미래인재들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코딩수업을 제공하는 교육사업 ▲학생들을 미세먼지와 교통사고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 조성을 위한 환경사업(초록빛 꿈꾸는 통학로·교실숲·산림복원·탄소중립 숲) ▲다양한 체험활동 및 전시공간을 제공하는 문화사업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지역사회 사회공헌사업(코로나 극복 초록 기프트박스·시크릿 산타·겨울 방한키트) 등으로 구성된다. [1]

 

투모로드 활동은 UN이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결의한 인류 공동의 17개 목표인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중 '양질의 교육'(SDG 4),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SDG 11), '기후 조치'(SDG 13) 등과 맞닿아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사회적책임활동 공적으로 여러 상을 수상했다. 2021년 12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통학로를 조성하고 도시녹화사업에 앞장선 공으로 서울시 유공시민 표창을 받았다. 또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상(2021년)',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 교육부 장관상(2020년)', '행복더함 사회공헌 우수기업대회 기업 부문 종합대상(2020년)', '사랑나눔 사회공헌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2019년)' 등을 수상했었다. [1] 

디젤 게이트 딛고 지속 가능성에 올인

스바겐은 최근 ESG 경영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하며, 과거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2016년 9월 국제지속가능성위원회는 만들었다. 위원회는 비즈니스, 정치, 과학 및 사회의 저명한 전문가들로 구성됐고, 지속 가능한 이동성 및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및 업무, 디지털화의 미래 등을 위해 독립적인 행동을 보장 받으면서 광범위한 권리까지 부여됐다. 2020년 위원회는 그룹의 관리 이사회 및 직원, 대표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활동을 모니터하고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 ESG 경영·전기차 전환 '투트랙 전략'

​폭스바겐은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이를 위해 전기차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2015년 대비 2025년 배출량을 30%가량 감축할 계획이다. 그리고 유럽 시장 내에서 전기차량 모델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고, 2030년에는 전기차 판매량을 40%까지 증가시킬 것이다. [2]

아우디 헝가리 공장은 2020년 10월 ‘탄소 중립’을 달성해 공장이 가동 중이다. 아울러 아우디 벨기에 공장은 2018년 이미 탄소 중립을 달성한 바 있다.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라 폭스바겐그룹은 2030년까지 차량 1대당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2018년 대비 30%까지 줄인다는 계획이다. 같은 기간 전기차 비중을 전체의 50%까지 끌어올리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환경 경영에 나설 것으로 분석된다. 장기적으로는 2040년 모든 신차가 ‘탄소 배출 제로’ 상태를 달성하고, 2050년까지 공장 등 모든 시설의 탄소 중립을 구현하는 것이 폭스바겐그룹의 최종적인 목표다. [4]

폭스바겐 ID4 전기차
폭스바겐 ID4 전기차

이를 위해 2021년부터 본격적인 전기차 판매가 시작했다. 아울러 폭스바겐그룹은 2025년까지 730억 유로(약 98조 7200억원)의 막대한 비용을 투자할 계획이다. 해당 비용은 전기차 배터리 개발, 자율주행차 연구 등 미래 기술에 중점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향후 2년간 고정비용 5%를 절감한다고 발표했는데, 기존 내연기관 차량 개발 분야를 축소할 것으로 보인다. 즉 내연기관 개발에서 전기차 개발로 패러다임이 변화한 것을 의미한다. [4]

​폭스바겐은 새로운 플랫폼인 SSP(Scalable Systems Platform)를 전체 차량을 아우를 수 있는 통합 플랫폼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SSP를 활용한 신차는 2026년 첫 출시될 계획이며, 조만간 신형 플랫폼에 대한 구체적인 소개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폭스바겐그룹은 SSP를 활용한 차량이 4000만대 이상 생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4]

아우디 e트론 전기차 및 충전시설
아우디 e트론 전기차 및 충전시설

폭스바겐은 배터리 제조에도 공격적으로 대처할 것이다. 2030년까지 유럽 각지 6곳의 기가팩토리를 세워 배터리 공급을 원활하게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스웨덴, 스페인 두 나라가 폭스바겐 그룹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전략적 기지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 내연기관 차량의 성능향상도 무시할 수 없다

​2050년 탄소중립까지 무려 30년이나 남은 상황에서 기존 내연기관 차량 역시 방치할 수 없는 숙제다. 폭스바겐·렉서스 등 굴지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전동화 전환에 앞서 내연기관의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료의 효율성 등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움직임으로써 내연기관 차량의 수명을 연장하고 있다는 것. 새로운 차량은 신차 연구에 한번 돌입하면 5년 후에나 완성된 차량이 나온다. 자신 있는 분야를 우선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 수 있다. [5]

장기적으로는 전기차 생산에 집중하겠지만, 이윤 창출에 집중할 거라며 현재 보유한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수 밖에 없다. 폭스바겐은 실용성과 효율성을 개선한 신형 아테온을 앞세워 디젤 차량의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디젤 가격이 휘발유 값을 뛰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15.5km/ℓ 라는 높은 효율을 보임에 따라 소비자들의 선택이 늘어서다. 고속도로 주행시에는 20km/ℓ가 넘는 연비를 기록한다. [5]

◆ 제조용 부품의 재사용 및 재활용

​폭스바겐은 차량에서 제조용 부품을 회수해 재사용하고 있다. 재생산 부품을 제공하는 최초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은 순정 재생산 부품으로 에너지 소비를 33%,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8% 줄였다. 차량을 단순히 폐차시켜 버리지 않고 다시 쓸 수 있는 부품을 선별해 가공을 거쳐 재생산하고, 이 부품을 차량 수리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부품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가격을 30%가량 낮추고, 에너지 소비 역시 80% 가까이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한다. [3] 

대중의 신뢰를 되찾기 위한 노력

폭스바겐은 2018년 ‘디젤 게이트’에서 벗어나기 위해 ‘Together4Integrity’를 내세워 소비자 신뢰 되찾기에 나섰다. 회사의 규정과 문화, 가치를 중점으로 정직한 기업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몸부림이다. 

그룹 차원에서 직원들의 사회적 권리, 노사 관계에 관한 ‘비즈니스 인권 선언’을 진행하며, 국제 인권 헌장 및 국제 노동기구 (ILO)의 핵심 노동 기준을 준수해 비즈니스 운영을 구성하고, 보편적인 인권을 존중한다는 선언문도 발표했다. 그룹의 국제적인 사회 환원 활동도 지속적이다. 아시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유럽, 남아메리카 등 다양한 국가에서 전 세계 70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일본에서는 4개, 한국에서는 총 11개 프로젝트를 시행 중이다. [2]

3억달러 들여 탈탄소 지원 VC 펀드 설립

​세계 2위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이 친환경 프로젝트와 스타트업에 투자하기 위해 3억5500만달러(약 4142억원)를 들여 벤처캐피털(VC) 펀드를 설립할 계획이다. [6]

폭스바겐에 대한 불신은 여전하다

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을 향한 불신의 눈빛은 여전하다. 실제로 폭스바겐은 올해 초에도 EU의 탄소배출량 기준을 채우지 못해 1억 유로(약 1,300억 원)의 벌금을 받았다. 최근에는 그린피스가 폭스바겐이 탄소 배출 과징금을 회피하기 위해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을 딜러 혹은 자회사에 팔아넘기는 방식으로 친환경차 판매량을 끌어올렸다며 고발했다. 폭스바겐이 사회공헌활동, 환경보호활동에 지속적으로 나섬에도 여전히 ESG 최하 등급인 CCC를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이 때문이다. 폭스바겐의 ESG 경영에는 '진정성'이 없기 때문이죠. 그럴듯한 목표와 그럴듯한 통계치는 내세우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니 여전히 고객을 기만하고 있다면 누가 그 기업을 믿어줄 수 있을까? [3]

[참고자료]

  1. 메트로신문 2022.02.14 수입차 시장 점령한 독일차 ESG 경영도 힘실어

  2. ESG경제 2021.06.07 폭스바겐그룹, '디젤 게이트' 딛고 지속 가능성에 ‘올인’

  3. 제주폐가살리기사회적협동조합 2021.03.30 폭스바겐(Volkswagen), 진정성 있는 ESG의 중요성

  4. 미디어펜 2021.07.19 폭스바겐그룹, ESG 경영·전기차 전환 '투트랙 전략'

  5. 녹색경제신문 2022.06.23 폭스바겐·렉서스 "탄소중립 시대, 전기차만이 대안은 아냐"

  6. 한국경제 2021.09.08 'ESG 가속' 폭스바겐, 3억달러 들여 탈탄소 지원 VC 펀드 설립한다

  7. Volkswagen(www.volkswagena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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