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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사례 15] 구글, 2030 넷제로 운영목표를 가진 빅테크 기업

정석균 전문 기자
  • 입력 2022.12.29 01:55
  • 수정 2023.01.1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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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무탄소로 전체 사업 운영 목표....24시간 363일 무탄소 가능
국제기구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성 에너지와 무탄소 에너지 협약
사무실과 데이터 센터에서 물 120% 보충...2030년까지 워터포지티브
구글 플라이트, 맵, 검색 등 기후영향 해결하는 제품군 출시
소수민족 등 다양한 소유 공급업체에 10억 달러 지출 약속

2022년 1월 ESG투자 전문 연구기관인 Just Capital이 미국에서 가장 정의로운 기업을 발표한 결과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1위를 차지했다. 구글은 특히 지역사회 공헌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전체 기업 중 3위, 빅테크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알파벳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채용시 다양성을 확보할 경우 추가 보너스를 주는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도를 제시하고 있다. 알파벳과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페이팔, 애플, 엔비디아, 버라이즌, 시스코 등이 상위 10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5위)를 빼면 모두 빅테크 기업이다. [1]

​알파벳은 지역사회 점수가 전체 기업 중 3위, 빅테크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구글은 2025년까지 흑인 직원 수를 두 배로 늘리고, 대표성이 낮은 그룹의 고위직 진출 비중을 늘리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2017년 데이터센터를 전부 신재생에너지로 운영하는 RE100을 달성한 구글은 환경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2]

​CNBC에 따르면 저스트캐피털이 선정한 상위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나머지 미국 상장사의 5.7배에 달한다. 마틴 휘태커 저스트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대기업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정부와 여론의 감시가 집중될 뿐만 아니라 역설적으로 개선의 여지가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탄소배출량이 많거나 저임금 비정규직을 대거 고용한 탓에 시정 사항이 산적한 대기업일수록 개선 가능성에 따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논리다. [2]

​Google은 구글 검색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와 유튜브 사업, 클라우드 사업을 하는 미국의 기업이다. 다양한 구글 서비스(메일, 크롬, 지도, 어스, 포토 등) 사업을 하고 있다. 인터넷을 사용하여 정보를 공유하는 산업의 가장 큰 기업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센터, 통신 네트워크와 함께 매일 수십억 명의 사람들에게 수백억 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 7월 현재 전 세계 검색엔진, 검색량의 90% 이상의 점유하고 있다.

​구글은 1998년에 스탠포드 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백럽(BackRub)이라는 이름으로 검색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이후 회사명을 Google(10100을 뜻함)로 변경하였다. 세계의 모든 정보를 모아 검색엔진을 만들겠다는 래리와 세르게이의 뜻으로 탄생한 이름이다.

​구글은 세계 최대의 검색엔진으로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이다. 특히 영미권에서는 독보적인 점유율을 보인다.

2006년, 구글은 유투브라는 세계 최대의 동영상 공유 및 스트리밍 사이트를 인수합병했다. 같은 해 11월, 유튜브의 하루 방문자는 2,500만 명으로 추정되었다. 2007년, google은 최고의 디지털 마케팅 회사인 더블클릭을 인수했고, 같은해 더블클릭은 하루 170,000개의 광고를 집행했다. 그리하여 구글은 2008년, 증권거래위원회에 보낸 공개문서에서 구글은 "우리는 기술회사로 시작해서 Software, 기술, Internet, advertisement, Media 회사가 모두 하나로 합해진 기업으로 진화했다"고 말했다. 230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온라인 광고 시장과 540억 달러에 달하는 전 세계 Online advertisement 시장의 40%를 독식했다. [3]

2030년 까지 사업 부분 탄소없는 에너지 운영 목표

구글은 2030년까지 탄소 없는 에너지로 전체 사업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문샷(Moonshot 실리콘벨리에서 쓰이는 용어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고)’ 지속가능성 목표를 2020년 9월 발표했다. 제조 지역에 투자해 5GW의 새로운 무탄소 에너지를 가능하게 하고, 500개의 도시들이 탄소 배출을 줄이도록 돕고, 제품을 통해 10억 명의 사람들에게 힘을 실어줄 새로운 방법을 찾는 것을 포함한 회사의 새로운 지속 가능성 목표를 발표했다. 

​구글은 “우리는 전 세계 모든 데이터 센터와 캠퍼스에서 24시간 365일 탄소 없는 에너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데이터 센터는 고객이 매일 의존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고객이 Gmail을 통해 보내는 모든 이메일, 고객이 구글 검색에서 묻는 모든 질문, 고객이 보는 모든 유튜브 비디오, 그리고 고객이 구글 지도를 사용하는 모든 경로가 매일 매시간 깨끗한 에너지에 의해 공급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4]

​데이터 센터는 시설 운영은 물론 온도제어시스템 가동을 위해 엄청난 전기가 소요되며, 이로 인해 탄소배출이 증가한다. 데이터 센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5년마다 효율이 개선된 서버 교체, 애플리케이션에 사용하기 위한 초절전용 반도체 설계, 공조 장치의 효율성 향상, AI를 활용한 에너지와 물 사용 최적화 등의 노력을 한다. 또 AI는 클라우드 컴퓨팅과 함께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는 데이터 작업을 가능하게 하며 게다가 재생가능 에너지를 활용할 경우 데이터 워크로드에서 생성되는 탄소배출량을 줄일 수도 있다. [5]

구글의 데이터 센터, 서버 운영 및 적절한 온도 유지를 위해 엄청난 전력을 소모한다.
구글의 데이터 센터, 서버 운영 및 적절한 온도 유지를 위해 엄청난 전력을 소모한다.

미국 IT 마켓 리서치 업체인 IDC는 초거대 데이터 센터(Hyper-Scale Data Center)에서 효율적인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용할 경우 2021년에서 2024년 사이에 탄소배출량을 10억톤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글은 서버를 재사용 및 재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애플은 매년 120만대의 디바이스를 분해하여 재사용하거나 리퍼브 또는 재제조하여 제품으로 판매하며, 또한 배터리에서 희유금속인 코발트를 회수하여 재활용한다. [5]

​구글은 2014년도부터 딥마인드 AI를 통해 구글 데이터 센터의 쿨링 작업에 쓰는 에너지의 40%를 감축하고 있다. 구글도 Google Search, Gmail, Youtube 등 수많은 서비스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때 서버에서 엄청난 양의 열이 발생한다. 열을 잡는 것은 데이터센터의 중요한 이슈 중 하나다. 쿨링 작업은 냉각기나 펌프, 냉각탑과 같은 대형 설비를 사용하는데 데이터 센터와 같이 다이나믹하게 작동하는 환경에서 쿨링 작업의 최적화는 아주 어렵다고한다. [6]

​데이터 센터 내의 장비와 장비가 작동하는 환경은 매우 복잡하고 불규칙하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는 슈퍼컴퓨터들이 몰려 있는 데이터 센터이므로 당연한 현상이다. 전통적인 엔지니어링 이론이나 사람의 직관으로 이러한 상호작용이 어떤 것인지 예측하거나 감을 잡을 수 없다. 또한 시스템은 내부적이거나 외부적인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기 어렵다. 예를 들어 날씨라던가 내부적인 기온의 변화에 시스템이 적응하기 어렵겠죠. 한편, 데이터 센터마다 건축물 특성 등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한 곳의 데이터 센터의 규칙을 찾아내더라도 다른 데이터 센터에는 동일하게 적용할 수가 없다. 구글이 딥마인드 AI를 개발한 이유다. [6]

클라우드 탄소발자국 줄이는 툴셋 ‘카본센스’ 발표 

구글이 클라우드 컴퓨팅에서 탄소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카본센스’를 발표했다. 카본센스는 기업이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기능 모음이다. 

​구글은 2020년 클라우드 고객의 데이터를 분석해 현재 유휴상태로 보이는 다수의 프로젝트를 발견했다. 이들 프로젝트에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은 60만kgCO2e에 달했다. 즉, 유휴 프로젝트를 줄이는 것만으로 1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구글은 액티브 어시스트 서스테이너빌리티 레커먼데이션즈 기능을 활용하면 사용자가 쉽게 클라우드의 유휴 프로젝트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6]

​이 기능은 인공지능(AI/ML)을 통해 유휴 상태인 프로젝트를 판별하고, 구글 액티브 어시스트 어너텐디드 프로젝트 리커멘더 기능을 통해 해당 프로젝트 제거 시 절약할 수 있는 탄소배출량을 추정할 수 있다. 구글은 추후 액티브 어시스트와 같은 친환경 클라우드 기능을 카본센스에 포함해 제공할 계획이다.

​카본센스에는 액티브 어시스트와 함께 클라우드의 총 탄소배출량을 측정하고, 이해할 수 있는 카본 풋프린트 등의 친환경 클라우드 관리 기능이 포함돼 제공된다. 구글은 이를 통해 구글클라우드 고객이 쉽게 탄소배출량 감소와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구글은 2017년부터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운영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탄소제로 데이터센터 달성이라는 목표를 발표한 바 있다.

지속가능성 채권 영향 보고서 발표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Alphabet)은 ‘2021년 지속가능성 채권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해 57억5000만 달러(약7조2969억)의 지속가능성 채권을 발행해 기업 지속가능성 또는 녹색채권 발행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지속 가능성 채권 프레임워크에 따르면, 공모 수익의 적격 사용에는 에너지 효율, 청정에너지, 친환경 건물, 청정 교통, 순환 경제 및 설계, 저렴한 주택, 인종 형평성에 대한 약속, 중소기업 및 코로나 19에 대한 지원 등 8가지 친환경 및 사회적 범주가 포함됐다. [4]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알파벳은 발행으로 인한 순이익의 60%를 약간 넘는 34억7000만 달러를 환경 투자로 할당했고, 나머지는 사회에 할당했다. 투자를 위한 가장 큰 범주는 청정 에너지다. 알파벳은 약 4.4GW의 복합 용량을 가진 4개 대륙에 걸친 42개의 재생 에너지 전력 구매 계약(PPA)을 포함해 재생 에너지원으로부터 전기를 구입하기 위한 지출과 계약 약속에 12억8000만 달러(약 1조6243억)를 할당했다. 

​사회적 측면에서 소기업 대출에 1억3300만 달러(약1687억)를 할당했으며, 이 자금으로 역사적으로 소외된 지역 기업에 1만3300건의 대출을, 흑인 커뮤니티를 위한 경제적 기회를 증진하기 위한 이니셔티브에 8100만 달러(약1027억), 저렴한 주택에 7000만 달러(약888억)를 할당했다. [4]

​구글은 “지속가능성 채권은 환경 및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운영하도록 지원한다. 최종 목표는 기업, 정책 입안자 및 소비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이 보다 지속 가능한 세상을 만들고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함께 모여서 더 지속 가능한 길을 계획할 수 있는 우리의 집단적 능력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에너지’와 무탄소 에너지 협약

구글과 국제기구인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에너지는 365일 무탄소 에너지(CFE Carbon-free Energy) 협약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에너지 소비의 탈탄소화에 관심이 있는 기업, 정부 및 이해관계자들로 구성된 글로벌 연합체를 창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한 에너지는 유엔, 정부, 민간, 금융기관 및 시민사회와 협력하고 있는 국제기구로서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 에너지 유엔 사무총장인 다밀롤라 오군비이는 “구글과의 파트너십은 혼자만으로 기후와 에너지 빈곤이라는 이중의 위기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규모를 달성할 수 없다는 강력한 신호를 보낸다. 우리가 지구를 치유하고 수십억의 사람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유일한 희망은 다른 사람들이 따를 수 있는 길을 열어줄 수 있는 이같은 파트너십 관계를 통해 함께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4]

​구글의 최고 지속가능경영 책임자인 케이트 브랜트는 “우리는 전력망을 완전히 탈탄소화하고 탄소 없는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에너지, 그리고 세계 정부 및 기업들과 협력하기를 열망한다. 이 글로벌 협약을 통해 에너지 정책, 기술 및 조달 관행을 혁신할 수 있는 고유한 기회를 얻게 됐다”라고 밝혔다. [4]

2030년까지 워터 포지티브 등 물 관리 목표

구글은 소비하는 것보다 더 많은 물을 보충하고, 회사가 운영되는 지역사회의 물 안보와 생태계를 지원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2030년까지 워터 포지티브(water positive)를 목표로 하는 새로운 물 관리 목표를 발표했다. 

​구글은 다른 빅테크 기업처럼 지메일이나 유튜브, 구글 지도, 검색 기능 등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해 물을 사용한다. 구글은 2019년 34억 갤런의 물을 사용했다. 구글은 아직 물 복원률을 추적하지 않고 있으나, 목표로 제시한 복원율 120%는 심각한 물 부족을 겪고 있는 지역의 식수 안전을 위해 필요한 수치라고 밝혔다.

​구글은 2030년까지 사용한 물의 120%를 자연으로 되돌려주는 한편 사무실과 데이터센터가 있는 지역의 식수 안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물 부족 지역에 초점을 맞춰 지역 사회의 물과 건강의 질을 회복하고 개선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8]

​여기에 △책임 있는 물 사용 향상 △사무실 캠퍼스 및 데이터 센터 전반에 걸친 수자원 관리 강화 △생태계와 물 부족 지역사회를 지원 △물 사용 보충과 유역 건강 개선을 위한 협력으로 유역과 지역사회에 이익을 주는 것 등이 포함됐다. 

​구글은 조지아주 더글러스 카운티에 있는 데이터센터의 냉각에 재생 폐수를 사용하고 현지 기상 조건에 맞는 급수 시스템을 사용하는 등 물 관리 개선을 위한 조치를 취해왔다. 샌프란시스코의 사무실에 생태학적 디자인과 동식물 서식지 보호 가이드라인을 적용하기 위해 생태학자나 조경학자들과 협력하기로 했다. [7]

기후 영향 해결하는 새로운 기능 발표

구글은 2021년 10월 사용자들이 지속 가능한 선택을 하고 기후 영향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소비자 제품군의 새로운 기능들을 발표했다. 새로운 기능에는 Google Flights, Google Maps, Google Search를 포함한 제품용 솔루션이 포함돼 있다. 

구글 플라이트는 사용자가 항공편 검색 결과에서 좌석당 탄소 배출량 정보를 제공하고 여행객이 저탄소 옵션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용자들은 호텔을 찾을 때 지속가능성 정보도 제공받게 된다. 

구글 지도는 사용자들이 가장 연료 효율이 좋은 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 포함된다. 또한 지도의 자전거 길 안내에 대한 업데이트를 소개하고 더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을 찾는 것을 돕기 위해 자전거와 스쿠터 공유 정보를 추가하고 있다. 

구글 검색은 사용자들이 기후 변화에 대한 정보를 검색할 때 유엔과 같은 출처의 권위 있는 정보를 보여준다. 또 난로, 식기세척기, 온수기와 같은 에너지 집약적인 제품을 검색할 때 지속 가능한 옵션을 찾을 수 있도록 쇼핑 탭에 기능을 추가했다. [4]

공급업체를 지원하는 다양성 이니셔티브

구글은 소수민족 등 다양한 소유(diverse-owned) 공급업체와의 구매 지출을 크게 늘리고 프로그램을 전 세계로 확장하려는 목표를 포함한 새로운 공급업체 다양성 이니셔티브에도 나서고 있다. 여기에 2021년부터 매년 미국에서 다양한 소유 공급업체와 최소 10억 달러(약1조2690억)를 지출하기로 약속했다. 또 2022년에는 25억 달러(약3조1725억)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미국 이외의 지역으로 프로그램을 확장해 역사적으로 과소대표된 전 세계 공급업체 그룹을 포함하고 있다. [4]

​구글은 △중소기업의 다양한 리더들이 사업을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멘토링 및 교육 프로그램 투자 △공급업체가 현금 및 자본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가속화된 지불 프로그램 제공 △기존 공급업체가 다양성 소유 기업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장려하는 등 다양성 이니셔티브를 강조하고 있다. 

​구글은 다음과 같이 공급망 관리의 최우선적인 과제로 실행하고 있다. [6]

사람이 최우선 Putting People First
- 일하는 사람들을 공평하게 대우한다 
-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든다 
- 윤리적으로 실행한다 

지역사회 강화 Strengthen Communities

- 책임감 있는 광물 자원 조달 
- 커뮤니티의 탄력성 증대 

환경 보호 Protecting the Planet

- 기후변화에 대한 해결 
- 원자재 의존에 대한 종결 

구글의 지역사회와 관련된 노력을 살펴보자. 구글은 제품 라인업과 자체적인 시스템 설비에 사용될 원재료인 텅스텐, 주석, 금 등의 광물자원을 콩고공화국에서 가져오고 있다. 광물자원을 채굴하는 데 있어서 Conflict-zero 갈등상황을 없게 만드는 프로그램을 2012 년부터 운영하여 투명하게 자원을 채굴하고 있다. 나이키의 사례에서 언급했었던 미성년자 아이들을 노동에 투입하는 문제가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중요한 문제로 다뤄지고 있다. 구글 역시 현재 관리하고 있는 자원 채굴 공급망의 모든 곳에서 아이들을 고용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협업하고 있다. [6]

​또한 약 4 천만명의 사람들이 작은 규모의 채굴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는데(콩고 공화국 내인지 아프리카 내인지 정확하지 않다), 이들은 광물자원의 거래와 관련된 일이 아니라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 따라서 구글은 투자 이니셔티브를 구성하여 몇몇의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지역의 인프라 강화와 사람들이 대안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물론 이런 노력이 구글 혼자서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NGO를 포함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이 불가피하다. 일례로 에너지와 물 공급이 부족한 북 키부 지역(콩고 공화국 동쪽에 있는 주)에 지역 커뮤니티에게 태양광 랜턴부터 시작해서 맞춤형으로 제작된 전력공급소를 제공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아직 초기 단계지만 차츰 확산되어 개발도상국 공급처들이 사회 경제적으로 성장의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다.

Congo Power Program의 일환으로 *Off-grid box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는 모습 ⓒ google
Congo Power Program의 일환으로 *Off-grid box 시스템을 설치하고 있는 모습 ⓒ google

시간 기반 에너지 속성 인증서로 무탄소 에너지 공급

구글은 2030년까지 24시간 365일 24시간 무탄소 에너지 공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회사의 핵심 도구 중 하나인 ‘시간 기반 에너지 속성 인증서’라는 에너지 추적 및 인증 솔루션에 대한 일련의 성과를 발표했다. 

​이는 전기가 생산되는 방법과 장소를 추적하고 그 전기가 언제 생산되었는지 구체적으로 증명하는 도구다. 구글은 작년부터 일부 데이터 센터에서 이 솔루션을 시범 운영했다.

​구글은 인증서가 전면 배포되면 회사가 24시간 365일 탄소 없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매 시간 전기 전력망에서 탄소 없는 에너지의 가용성에 대한 통찰력을 생성한다고 설명했다. 이 정보를 통해 에너지 소비자는 에너지 사용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정부와 시스템 운영자는 보다 신속한 탈탄소 전략을 개발할 수 있다. 또한 무탄소 에너지를 제공하는 기술과 프로젝트에 대한 새로운 투자를 자극하는 가격 신호를 생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4]

구글의 지속 가능성 Tool

구글의 강점은 역시 툴에 있다. 구글의 지속가능성 웹에 다양한 툴이 소개한다. 

구글 어스 엔진 Google Earth Engine 

구글 어스 엔진은 멀티 petabyte 규모의 인공위성 사진과 지질학 데이터 셋을 행성 전체를 조감할 수 있는 분석 기능과 결합한다. 과학자, 연구자, 개발자들에게 지구 표면의 변화를 감지하고 이를 통해 유의미한 트렌드를 분석할 수 있도록 유용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타임 랩스Time lapse, 즉 시간의 변화에 따라 분석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제공한다. 

인공위성 타임랩스 이미지는 구글 어스 엔진의 빙산의 일각입니다. 구글 어스 데이터 셋에서는 지구 표면의 온도변화, 기후, 날씨, 공기 순환 등 매우 다양한 데이터들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데이터들은 공공으로 공개가 된 것으로 누구나 스크립트를 통해 사용 가능하다. [6]

환경 인사이트 탐색기 Environmental insights explorer(EIE)

EIE는 데이터와 기술이 저탄소의 미래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조치를 실현해기 위해 만들어졌다. 아직 3개 도시에서 만 시범 운용되고 있지만, 도시 전체의 에너지를 과학적인 근거로 추정한다는 것은 참 놀랍죠. 사람들의 활동과 기반시설들에 대한 실제적인 추정치에 기반하여 머신러닝을 통해 계산한다고 한다. [6]

​이와 같은 데이터는 저탄소 도시를 만들어 가는데 유용한 지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

[참고문헌]

  1. 한국경제 2022.01.16 흑인·소수인종 임원 확대 선언…구글, ESG 경영 1위

  2. 연합인포맥스 2022.01.12 폴 튜더 존스 "올해 美 ESG 1위 기업 구글"

  3. 위키백과 구글

  4. 한스경제 2022.05.23 구글, 2030 넷제로 운영 목표를 가진 빅테크 기업

  5. 신동아 2021.09.08 뒤처지는 韓 기업 ESG 전략…“구글·유니레버를 배워라”

  6. 브런치 2020.0.26 구글의 지속 가능성 사례

  7. IT Biz News 2022.02.21 구글, 클라우드 탄소발자국 줄이는 툴셋 ‘카본센스’ 발표

  8. ESG경제 2021.09.10 구글 2030년까지 물 복원 120% 달성...빅테크 기업 잇따라 물 사용 넷제로 약속

  9. News2day 2022.07.27 구글은 서버 재사용하고 애플은 디바이스에서 코발트 추출

  10. 브런치 2021.09.21 테슬라와 구글은 왜 'ESG'에 꽂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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