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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축구, 제 2의 이스라엘, 호주 축구 되나

기영노 전문 기자
  • 입력 2022.12.2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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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함으로써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월드컵 예선을 비롯해 국제대회 참가 금지 조치를 당하며 퇴출당했었다. FIFA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도 유럽 컵 등에서 러시아의 출전자격을 박탈했었다.

이에 러시아는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가입하는 쪽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한다.

러시아의 ‘타스 통신’이 ‘러시아축구협회가 UEFA를 떠나 AFC에 가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어 빠르면 오는 12월27일 결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었다.

 

러시아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가입하는 쪽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한다.
러시아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가입하는 쪽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려고 한다.

 

이탈리아 매체 ‘비르질리오 스포르트’도 지난 25일 ‘러시아가 UEFA를 떠나 아시아축구연맹(AFC) 가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었다.

러시아의 알렉산더 듀코프 축구협회장은 “러시아는 유럽 대회에 나갈 수가 없다. 그러나 AFC는 러시아를 받아 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는 러시아축구협회의 AFC 가입이 어느 정도 진척을 보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타 대륙에서 아시아 대륙으로 편입한 대표적인 국가는 호주가 있다.

오세아니아주의 호주는 2006년 1월부터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를 떠나 아시아축구연맹(AFC)에 편입되어 AFC의 일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AFC는 지난 1976년 오일달러에 위세에 굴복해 국제축구계의 비난여론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축출을 결정했었다.

이스라엘은 1978년 아르헨티나 월드컵 지역예선을 끝으로 아시아권에서 밀려 난 후, 1992년 UEFA 가입이 최종 승인되기 전까지 아프리카 대양 주 미주대륙을 돌아다니며 월드컵과 올림픽 지역예선을 치러 5개 대륙과 예선을 벌인 유일한 나라로 기록되어 있다.

러시아의 AFC 가입은 푸틴 대통령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직, 간접으로 아시아에 도움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분명히 보내기도 했다.

또한 아시아에는 한국과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뭇매를 맞은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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