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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사례 1] 블랙록, ESG 경영을 선도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정석균 전문 기자
  • 입력 2022.12.26 12:27
  • 수정 2023.01.1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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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은 운용 자산기준 세계최대의 자산운용사. ESG경영 전도사로 불린다.

블랙록의 CEO 래리 핑크는 2020년 1월 연례 서한에서 "우리의 투자 신념은 지속 가능성과 기후 통합 포트폴리오가 투자자들에게 더 나은 위험 조정 수익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CFD)의 창립멤버

  • UN 책임투자원칙에 서명권자

  • 2020년, 기후 행동 100+(Climate Action 100+) 가입. 기후 행동 100+는 기업들의 기후 관련 정보공개를 개선하고 사업전략을 파리협약의 목표와 일맥상통하도록 하기 위해 기업들에 관여하는 투자자 네트워크.

  • 2021년 3월, 블랙록은 뱅가드, 맥쿼리, 브룩필드 등과 함께 Net Zero Asset Management initiative 발표. 이니셔티브는 지구 온도를 1.5도 이하로 제한하려는 전 세계적인 노력에 따라 2050년 이전에 온실가스 넷제로 배출 목표를 지원하기로 한 약속.

  • 2021년 4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과 손잡고 2050년까지 넷제로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에 투자하기로 결정.

블랙록의 CEO 래리핑크
블랙록의 CEO 래리핑크

 

◆ 지속가능성이 고려된 포트폴리오 달성 목표

​블랙록은 포트폴리오 구축에서 지속가능성을 강조한다. 투자 프로세스에 지속가능성 요소와 ESG 요소들을 반영하고 있다. 모든 투자, 거래상대방, 운영리스크에 대한 평가를 담당하는 블랙록의 리스크 분석팀이 정기적인 월간 리뷰의 일환으로 포트폴리오 매니저들과 함께 ESG 리스크를 평가해,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이 투자 프로세스에서 ESG 리스크를 적절히 고려했는지 여부를 감독하고 있다.

◆ 투자 스튜어드십 활동 강조

무엇보다 블랙록은 스튜어드십(stewardship)을 강조한다. 블랙록은 홈페이지를 통해 "투자 스튜어드십은 신의성실 의무의 필수적인 부분으로 대화를 통해 해당 기업이 지속가능성 관련 리스크를 적절히 공개 및 관리하는지 파악하고, 해당 기업이 그렇게 하지 않고 있는 경우에는 의결권 행사를 통해 책임을 물을 의무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 ESG 데이터 플랫폼 Clarity AI 투자

​블랙록은 2021년 1월 Clarity AI에 처음 투자한 뒤 투자 전문가들을 위한 알라딘(Aladdin) 운영 체제에 통합해 ESG 분석을 알라딘의 핵심으로 두고 있다. 알라딘은 투자자가 기후 변화의 물리적 위험과 저탄소 경제 전환이 포트폴리오에 미치는 위험을 측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어플리케이션이다.

◆ 개발도상국 시장의 기후 인프라 투자 모금

블랙록은 기후 변화의 영향을 막고 넷제로로 전환하기 위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자금을 신흥 시장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블랙록 투자연구소(BlackRock lnvestment institute)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탄소배출량의 34%를 차지하고 있는 신흥시장은 2050년까지 넷제로 배출을 달성하려면 연간 최소 1조달러가 필요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공공부문 참여를 권고하고, 선진국이 위험부담을 분담하고,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1년 12월, 넷제로 경제로의 글로벌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개발도상국 시장의 기후 인프라 투자를 목표로 하는 기후 금융 파트너십을 위해 6억7300만달러를 모금했다. 모금에는 정부와 자선단체, 기관투자자 등 22개사가 참여한 글로벌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래리 핑크는 "2050년까지 넷제로 경제로의 전환을 달성하려면 장기적인 계획과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 간의 긴밀한 조정이 필요하다"며 "이번 파트너십은 정부와 자선단체, 기관투자자들이 기후변화의 영향에 가장 많이 노출된 신흥시장에 대규모 자본을 동원할 수 있다는 증거다"라고 강조했다.

운용자산 75%, 탄소중립 기업에 투자할 것

블랙록은 4월 14일,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세운 기업에 대한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75%로 끌어올린다고 선언했다.

​9조500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블랙록은 현재 운용자산의 25%를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세운 곳에 투자하고 있다. 블랙록은 성명을 통해 “기후위기와 관련해 미래 지향적인 입장을 취하는 투자자가 장기적으로 더 나은 재무 결과를 만들어 낸다”며 “2030년까지 포트폴리오의 75%를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가진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블랙록은 “에너지 안보 목표가 탈탄소화와 일치하는 유럽이나 기타 지역에선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가속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고객들이 탄소중립 전환 계획을 세우거나 가속화하는 데 도움을 주도록 다양한 투자 전략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고자료]

  1. 한스경제 2022.01.10 http://www.sporbiz.co.kr/news/articleView.html?idxno=607261

  2. 조선미디어 2022.04.15 "운용자산 75%, 탄소중립 기업에 투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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