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대회는 1930년 우루과이에서 벌어진 1회 대회로 시작되었다. 2022년 카타르월드컵이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끝났기 때문에 이제 92년이 되었다.

그러면 월드컵 역사상 가장 미스터리한 사건은 무엇일까?

과연 1회 우루과이 월드컵 3위가 어느 나라 였을까?

월드컵 역사에 1930년 1회 우루과이 대회 우승은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준우승 그리고 3위 미국, 4위 유고슬라비아로 기록되어있다.

1930년 우루과이 대회는 3,4위전이 열리지 않았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미국이 3위 유고슬라비아가 4위로 기록되어있을까?

월드컵 역사에는 골 득실차에서 미국이 0, 유고슬로비아는 -1이기 때문에 미국이 3위가 되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우루과이 대회는 모두 14개국이 출전해, 4개조(한 조에 3팀 또는 4팀)로 나눠서 조별 예선을 갖고, 각조 1위 4팀이 준결승전에 올라, 우승팀을 가리게 되어있었다.

유고슬라비아는 2조에서 브라질(2대1), 볼리비아(4대0)에게 2연승을 거두고 조 1위가 되었고, 우루과이와 준결승전에서 1대6으로 패해 골득실 차가 0이었다.

미국은 4조에서 벨기에(3대0), 파라과이(3대0)에게 모두 이고도 조 1위로 준결승전에 진출해서 아르헨티나에게 1대6으로 패해 골득실 차가 +1이 되었다.

그런데 우루과이 월드컵이 끝난 지 80년이나 지난 2010년 미국이 아닌 유고슬라비아가 3위라는 주장이 물증과 함께 나왔다.

2010년 5월28일 《1930 FIFA World Cup Uruguay》. FIFA. 에서 1930년 월드컵 당시 유고슬라비아 대표 팀의 주장이자 유고슬라비아 축구 협회의 부회장이었던 코스타 하지의 아들이 유고슬라비아가 동메달 하나를 수여받았고, 하지가 스스로 관리해 자신의 가족이 80년 동안 보관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준결승전에서 유고슬라비아를 꺾었던 우루과이가 월드컵에서 우승하면서 자동적으로 3위에 기록되었다고 했다.

월드컵은 우루과이 대회 이후 1934년 2회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3,4위 전(독일 3대2 오스트리아)이 줄곧 열려오고 있고, 2002 한, 일 월드컵에서는 터키(튀르키에)가 개최국 한국을 3대2로 꺾고 3위를 차지했었고, 2022 카타르대회에서는 크로아티아가 모로코를 2대1로 물리치고 3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