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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원의 중국 미디어 썰(说)] 하얼빈 야시장(夜市)의 매력

윤교원 전문 기자
  • 입력 2022.12.15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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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최대 전통적인 야시장(夜市) 스투거리에 어둠이 내리면 사람들은 하나 둘씩 그 날의 스트레스를 털어버리고 삼삼오오 무리를 이루며 맛의 향연 속에 빠져든다. 사람사는 모습이 그렇지 아니한가?

거리에 어둠이 내리면, 화려한 등불이 밝혀지고, 사람들은 작업복과 하루의 피로를 털어버리고자 아름답고 편안한 밤 생활에 젖어들기를 원한다

 

저녁 바람을 쐬면서, 술 한잔 마시며,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코를 자극하는 음식, 생생한 시장의 풍경, 그래서 야시장은 모든 사람들의 동경심과 호기심을 만족시키며 그렇게 유지되어 간다. 

매일 오후 3:30분, 거리에 거대한 사람들의 유동이 만들어지고, 밤이 내리기를 기다리며 막이 올라간다. 비록 초라하지만 번화한 옛길의 인기가 식지 않고, 사람들마다 저마다의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활기가 넘쳐나는 단촐한 삶이지만, 도시의 야간경제가 꿈틀거리는 시간이다. 

삶은 반드시 즐겁고 행복해야 하며, 뜻을 이루며 즐거워야 한다. 술과 밥을 배불리 먹고 바람도 솔솔 불어오면, 근처 공원에서 뛰면서 걷는 광장무를 즐긴다

별빛 속에 빛나는 사계절,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세속의 인간들이 먹기위하여 쏟아내는 향연, 즉 음식을 익히고 굽는 맛있는 연기가 밤하늘을 수놓게 된다.  

하얼빈의 야시장은 오늘도 그렇게 식지 않고 돌아간다. 그 속에 사람들이 정겹게 묻힌다.  

윤교원 대표 / ㈜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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