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까짓 거
화간반개 주음미취의 반어는
꽃이 활짝 핀 것을 말하고
술을 왕창 마셔 심신이 떡이 됨을 말합니다.
세상사는 넘치도록 만족할 일이 그리 흔하지 않습니다.
되려 다소 부족함을 미덕으로 여기는 경우가 더 많을 듯싶습니다.
반쯤 핀 꽃은 며칠 후면 활짝 필 것이니 가장 아름답다고 말했는가 봅니다.
술은 약간 덜 취했을 때 기분이 가장 좋다고 하였습니다.
아마 조금 덜 취해서 맨정신에 귀가하라 그리 말했나 봅니다.
공자님의 과유불급이라는 말씀도 연관이 있을 듯합니다.
조금 부족하다는 것은 아직 발전할 여지가 있다는 것입니다.
아니면 완성되지 않은 아름다움도 존재합니다.
우리네 인생도 미완성이지 않습니까?
아직 더 걸어야 할 시간과 공간이 남아있습니다.
혼자가 아닌 당신과 함께 걸어봅시다.
그까짓 거!!!
다시 사랑도 해봅시다.
그까짓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