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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이야기 5 불에 잘 타지 않는 물질이 있다고요?

정문섭 전문 기자
  • 입력 2022.11.2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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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염 및 난연처리는 화재예방에 큰 도움

세계에서 가장 이용객이 많은 10개 지하철을 선정하여 순위평가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최종 순위 결과 우리의 서울 지하철이 이용객에게 세계 최고의 지하철 1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서울은 지하철과 버스의 환승이라는 독특한 체계를 가지고 있어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철도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요?

그것은 바로 우리의 아픈 대구 지하철 참사가 있었습니다.

2003년 대구지하철 방화로 120여 명이 넘게 사망하는 끔찍한 사건을 계기로 우리의 안전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대구 지하철이 참사로 번지게 된 것은 바로 방염 기능이 없는 내장재를 사용했다는 것이 조사결과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대참사원인 3번째는 방염 기능 없는 내장재에 있음을 밝혀냈습니다

이를 계기로 정부는 안전과 관련된 방염에 눈을 뜨게 되었고, 난연재를 사용한 의자로 바꾼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염은 불에 타지 않게 막는다는 뜻입니다. 커튼, 벽지, 목재류 등은 불에 잘 타는 가연성 물질에 속하는데 방염제로 가공하여 불에 타지 않는 성질을 부여하는 것이 방염처리라는 것입니다. 즉, 화재위험이 심한 물질에 불이 번지지 않도록 난연처리[難燃處理]를 하여 불에 잘 타지 않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KBS 넘버원에서 방염 처리가 안된 방과 방염처리된 방에 불을 질러 실험한 결과 약 3분이 흐른 시점에서 비교했더니 1번 방은 대부분이 불에 타고 있는 반면에 방염처리가 된 2번 방은 불이 거의 번지지 않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혼수를 장만하거나 새로 이사할 때에 방염 처리된 이불과 커튼 등을 준비하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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