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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교원의 중국 미디어 썰(说)] 우주 비행사의 꿈

윤교원 전문 기자
  • 입력 2022.11.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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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도시가 어린 아이들의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지원 활동으로 가득하고, 그래서 룽장현에서는 앞으로 더욱 많은 우주비행사가 탄생할 것이라 미루어 짐작이 된다.

헤이룽장성 치치하얼시에서 기차를 타고 약 한시간 달리면 룽장현이 있다. 이 곳은 중국 헤이룽장성 최초의 우주인 자이즈강(翟志刚)의 고향이다.  

즈강소학교 학생들과 교사 위티엔샹(于天祥)이 우주항공에 대해 함께 관찰하며 학숩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黑龙江日报
즈강소학교 학생들과 교사 위티엔샹(于天祥)이 우주항공에 대해 함께 관찰하며 학숩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黑龙江日报

2022년 중국 정부는 자이즈강에게 “우주비행 공로 메달”을 수여하였고, 그가 졸업한 모교는 그의 이름을 따서 즈강소학교로 명명했을 정도로 도시 전체가 이 우주인 한 사람으로 인해 변화되었다. 

초로의 교사 위티엔샹은 “1983년 제가 운영하던 활동팀에 자이즈강이 참여 했습니다. 그가 투박하지만 독특하게 비행기 모형을 만들었는데, 현 전시회에 출품하여 상을 받았습니다. 그 때 이미 그에게서 우주비행사의 기질을 보였고, 많은 제자들 중에 가장 뛰어난 제자입니다”라고 회고한다. 

 

어린 학생들에게 우주항공의 꿈을 키워주고 실재 우주비행사를 키워 낸 초로의 교사 위티엔샹(于天祥) 이 나이드신 선생님은 아직도 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칩니다. 

현재 룽장현은 우주비행의 꿈을 안고 헤이룽장성 최초의 우주인 자이즈강(翟志刚)을 모델로 삼으면서 그 꿈을 쫓아 살아가는 학생들이 각자의 꿈을 키우고 있는 현장이다.  

선생님의 이야기에 감동을 받은 학생 하나가 실재 중국 헤이룽장성 최초의 우주인이 되었고, 그의 고향에서 수많은 어린 학생들이 우주비행사의 꿈을 마음속에 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온 도시가 어린 아이들의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지원 활동으로 가득하고, 그래서 룽장현에서는 앞으로 더욱 많은 우주비행사가 탄생할 것이라 미루어 짐작이 된다.  

“선한 영향력” 바로 그것이다. 

오늘 나는 누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며 살아가고 있는지 함께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윤교원 대표 / ㈜한류TV서울 kyow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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