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세계 22개 주요국에서 지지율 꼴찌
[고정숙 한자교실] 지지율(支持率)
미국 여론조사업체 ‘모닝컨설트’가 실시한 세계 22개 주요국 지도자 지지율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꼴찌를 했다.
오늘 한자교실에서는 支持率을 파자로 알아보겠다.
‘支’ 자에 쓰인 ‘十’자는 나뭇가지를 표현한 것이다. 나뭇가지를 잡고 있는 모습으로 ‘지탱하다’, ‘버티다’, ‘유지하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持’ 자는 손 수(手=扌), 절 사(寺)의 조합이다.
‘寺’ 자는 불교가 중국에 전해지기 이전에는 나랏일을 하던 ‘관청’을 뜻했었다. 여기에 ‘手’ 자를 더해 나랏일을 관장하고 유지해 나간다는 뜻이 확대되면서 ‘지키다’, ‘유지하다’, ‘지니다’라는 뜻으로 쓰이게 되었다.
‘率’ 자는 검을 현(玄), 얼음 빙(冫), 열 십(十) 자의 조합이다. 비율을 뜻할 때는 율(률)로 발음하지만 통솔하고 거느린다는 뜻으로 쓰일 때는 ‘솔’로 발음해야 한다.
검을 현(玄)에는 ‘하늘’, 또는 ‘통달하다’라는 뜻이 있다. 이렇듯 통솔력이 있는 사람이 부하를 ‘거느린다.’라고 표현하는데, 여기서 ‘十’ 자는 따르는 무리의 비율이 높음을 나타낸다. 따라서 ‘率’ 자에는 ‘우두머리’라는 뜻도 담겨있다.
세계 22개 주요국 지도자 지지율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꼴찌를 했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대한민국 국민과 세계 속에서의 한국인의 위상을 생각해서라도 스스로 반성해야 할 것이다.
[고정숙 한자교실] 지지율(支持率)윤대통령 세계 주요 국가 중 지지율 꼴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