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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이토록 참담한 짓을 한단 말인가

김문영 글지
  • 입력 2022.10.1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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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를 한반도에 끌어들인 민족 반역 행위 즉각 중단하라

욱일기를 앞세운 일본 함대. 네이버 자료사진
욱일기를 앞세운 일본 함대. 네이버 자료사진

 

어찌 이런 참담한 짓을 한단 말인가. 편안하게 영면하고 계시던 이순신 장군이 벌떡 일어나 억울함의 눈물을 펑펑 쏟을 일이다. 일제 강점기 식민지에서 벗어난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따위 몰상식한 반민족 행위를 한단 말인가. 조국 산하는 물론 저 만주벌판에서 독립을 위해 일본군에 맞서 싸우다가 쓰러져간 선조들이 벌떡벌떡 일어나 피눈물을 쏟을 일이다.

일본은 우리 동맹이 아니다. 침략국이다. 역사적으로 살펴볼 때 셀 수 없이 많은 노략질은 차지하고라도 임진왜란과 한일합방을 통해 조국 강산을 도륙내고 우리 민족을 처참하게 살육했던 침략국이다. 더욱 가관인 것은 지금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고 자기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나라다.

아직도 우리를 경제 식민지로 인식하여 수탈 상대로만 보고 기회만 있으면 곤경에 빠지게 할 의도를 버리지 못한 저열함이 있다. 비인도적인 침략 전쟁 전범을 청산 하지도 못하고, 오히려 국가 영웅으로 숭상하는 기괴한 나라다.

일본 자위대는 침략 전범의 상징인 욱일기를 국기마냥 자랑스럽게 달고 다니는 준 군대다. 일제 침략 행위로 인해 피해를 입고, 일본군 위안부로 강제되거나, 일제의 착취적 강제 징용을 당했던 이들에게 일본은 지금까지 제대로된 사과나 배상을 하지 않았다. 독일과는 완전히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일제 전범기를 달고 오는 자위대와 눈을 맞추는 우리나라의 젊은 군인들은 일제의 침탈행위로 인해 고통을 겪은 동족의 한을 어찌 감당할 수 있겠는가. 임진왜란과 36년 식민지라는 참담한 역사를 경험한 민족에게 2차 3차 가혹행위를 하는 것이 아닌가. 욱일기를  게양한 군함과 자위대원을 대한민국의 젊은 군인들이 합동군사훈련을 하는 미치광스런 모습을 국민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반국민 반민족 행위를 서슴없이 자행하고도 정권 유지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가.

세계 군사력 1위인 미국과 세계 군사력 6위인 대한민국이 힘을 합해 국방력 세계 28위인 북한을 꺾을 수 없어서 욱일기를 단 자위대를 불러들이는 것인가.이런 천인공노할 더러운 짓을 도대체 언제까지 지켜만 봐야 하는가.

윤석열 정권의 멍청하기 짝이 없는 친일 본색이 여지없이 드러나는 현상을 지켜보는 국민들의 가슴은 찢어진다. 한반도를 강제 침탈하여 식민지로 만든 범죄에 대하여 사과나 보상도 받아내지 못하고, 전범자의 욱일기 앞에서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이는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짓이 아닌가. 대한민국의 존재가치를 말살하고 국민적 자존감을 짓밟는 일을 당장 멈춰라. 

한번 생각해보라 만약 나치 깃발을 들고 오는 독일군을 프랑스가 용납하겠는가. 독일은 멍청한 일본과 달리 스스로 나치 깃발을 땅에 쳐박아 버렸다. 미련하고 멍청한 짓 더는 안 한다.

그런데 일본은 다르지 않은가. 위안부와 징용피해자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 한미다 없다. 오히려 박근혜정부 때 국민적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맺은 합의서를 핑계로 끝난 일로 치부하려 한다. 윤석열 정부는 한 술 더 떠 군사동맹으로 나가고 있으니 이를 어쩌면 좋단 말인가. 그러니 국민들은 국힘당을 '토착왜구당'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닌가.

8천만 겨레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참담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 그러지 않는다면 촛불을 밝혔던 국민들이 횃불을 들고 정권퇴진에 나설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어쩌다 대한민국이 이지경이 되고 있는지 허탈할 뿐이다.

욱일기를 게양한 채 군사 훈련에 참여중인 일본 잠수함. 네이버 사진자료
욱일기를 게양한 채 군사 훈련에 참여중인 일본 잠수함. 네이버 사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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