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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슨트’가 뭐야 ‘큐레이터’가 뭐야” 김건희 여사의 2013년말 미술전시회 ‘도슨트 ’김동조 현 대통령실 국정메시지(연설기록)비서관

이원환 전문 기자
  • 입력 2022.10.0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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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터와 도슨트의 역할은 조금 다릅니다.

 

큐레이터는 전시회 기획단계부터 전시 디스플레이, 리플렛 제작 등 전시회에 관한 전반적인 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미술관에 따라 전시회의 시작단계부터 마무리 단계까지 거의 모든 일을 관장하기에, 미술에 관한 한 전문적 지식과 함께 전시 관련 경험 등을 필요로 합니다.

 

도슨트는 전시회를 해설해 주는 사람을 뜻합니다.

 

도슨트는 관람객에게 미술품을 감상함에 앞서 전시 작품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을 통해 관람객의 전시 관람의 이해를 돕습니다.

 

도슨트의 경우 미술에 관한 어느정도의 전문적 지식과 관심이 있다면 충분합니다.

 

도슨트는 안내하다, 안내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미술관 도슨트의 경우 도슨트는 전시회를 해설해 주는 사람을 뜻합니다. (중략)

 

도슨트가 되기 위해서는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 등 일정 교육을 수료하여야 합니다. (중략)

 

이론교육을 받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이론교육과 더불어 전시 동선에 대한 설명 등 전시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 전시 시 안내 방법, 매너와 태도등 다양한 교육을 받게 됩니다. 교육 수료 후, 본격적으로 현장에서 도슨트로 활발하게 활동하게 됩니다.“ [“ 국내 정책기자단 큐레이터와 도슨트의 차이를 아시나요?” 고용노동부 공식블로그 2012. 7. 4. ]

 

유튜브 [빨간아재]107[윤석열 연설마다 왜 '자유' 도배되나 했더니...소름! 코바나에서 맺어진 '김핵관' ] 제목의 유튜브에서 김동조 대통령실 연설기록비서관과 김건희 여사의 인연을 방송했다. 아래는 유튜브 영상에 게시한 소개 글 전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중요 연설 때마다 '자유'를 수십 차례 언급합니다.

 

취임사 35, 광복절 경축사 33, 유엔총회에서도 21차례나 언급했습니다.

 

그 배경에는 과거 코바나컨텐츠 전시회에서 도슨트를 했던

김동조 국정메시지비서관(, 연설기록비서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투자 전문가인 김 비서관은 줄곧 '시장의 자유'를 주창하던 인물입니다.

 

김 비서관은 최소 9년 전 김건희 씨와 인연을 맺은 뒤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후보의 메시지 총괄로 깜짝 기용됐다가

대통령실 비서관에 발탁됐습니다.

 

이와는 별개로 경향신문은 김 비서관 등 일가가

과거 조세회피 목적으로 비상장주식을 차명 보유했었다는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

 

김동조 비서관이 특별 도슨트로 코바나컨텐츠의 행사에 참여한 때는 2013 124일부터 2014223일 까지의 어느 날이다.

 

행사의 이름은 사진전 점핑 위드 러브(Jumping with love)’였다. 포스터를 보면 KBS 미디어가 주최했고 주관은 코바나컨텐츠 였으며, 제작투자는 ROBUST INVESTMENT (로버스트 인베스트먼트)였다.

 

로버스트 인베스트먼트는 코바나컨텐츠 제작투자에 거의 참여했다고 한다. 로버스트 인베스트먼트에 대한 의혹을 강조한 기사이다.

 

자본금 1억 원의 투자자문 회사인 로버스트 인베스트먼트는 김모 씨가 설립자이자 대표이사로 신안저축은행의 대출 중개를 주 업무로 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로버스트 인베스트먼트의 주요 이사진에서도 낯익은 인물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사실이다. (중략)

로버스트 인베스트먼트의 활약은 김건희 씨의 코바나컨텐츠로 이어진다.

 

로버스트 인베스트먼트는 김건희 씨가 2013123일부터 2014223일까지 제작 투자를 했던 점핑위드러브전의 후원 이외에도 코바나컨텐츠의 다양한 공연과 미술기획 그리고 전시회의 제작투자자로 매번 이름을 올리고 있다.“

[ “윤석열 장모의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김모 씨의 실체···“단순 집사를 넘어 경제공동체?” 2021.11.10. 경기신문]

 

2013년 말 당시 김동조는 주식·채권·파생상품 등을 전문적으로 매매하면서 유료 블로그를 운영하는 유명인사였다. 현재 그의 블로그는 활동이 중지되어 있는 듯한데 최초의 글은 2003년에 게시되어 있다.

 

다만 김동조가 미술 관련 도슨트교육을 받았는 지는 알 수 없다. 2012년 고용노동부의 공식블로그는 도슨트가 교육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물론 김동조는 전업 도슨트가 아님으로 특별히 문제될 부분은 아니다.

 

다만 그 시기가 궁금한 부분이다.

 

전시회 시작이 2013123일임으로 최소한 그 전에 김건희 여사와 김동조는 친숙한 관계였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전문 미술 도슨트가 아닌 금융투자가를 도슨트로 초대하는 것은 김동조의 미술에 대한 지식이나 역량을 사전에 알고 있지 않으면 불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김건희 여사와 김동조 비서관, 두 사람이 어떻게 알게 되었는 지는 보도된 바 없지만

 

김동조가 전문 인베스트 트레이더 였다는 점에서 최근 연일 보도되고 있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은 없는지 그 연관성여부가 궁금해지는 장면이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참여 관련하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시작은 2011년 가을부터였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고, 20123, 2년의 연애 후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결혼했다는 사실이 보도된 바 있다. 또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여부는 2013년 가을에 일단락되었다고 보도된 바 있지만 언제인지는 확정할 수 없다.

 

아래 캡쳐를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 될 무렵 (2019725일 취임했다)

 

주가는 그 전 약 5,000원에서 수직 상승하여 2019614

 

최고가 12,816(액면가 500원의 약 26)을 시현하고 곧바로 하락하여

 

20203274,296원으로 되돌아 왔다.

 

김동조가 김건희 여사의 미술전시회에 도슨트로 참여하고 그 이후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김건희 여사의 추천으로 현재 대통령실 연설기록비서관을 하고 있는 것으로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아래는 20221월 조선일보 보도이다.

 

(동조) 대표의 임명에 김건희씨의 영향력이 작용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동조 대표가 지난 2013123일부터 2014223일까지 진행된 사진전 점핑 위드 러브(Jumping with love)’에 특별 도슨트로 참여했는데, 해당 사진전이 김건희씨가 대표로 있는 코바나컨텐츠가 주최한 행사였기 때문이다.

 

코바나컨텐츠 측에서 운영하는 블로그에도 김 대표가 도슨트로 활동했다는 게시물이 있었지만, 현재는 비공개 처리됐다.

 

한 선대본부 관계자는 별다른 이력이 없는 김 대표가 후보비서실에 보좌역으로 들어올 때부터 김건희 대표의 추천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단독] 메시지 총괄, ‘윤핵관나가자 트레이더김동조 들어왔다. ,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 등 역임. 김건희씨 회사 주관 사진전서 특별 도슨트 활동도

2022.1.21.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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